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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COOP News

신 기숙사 건설, 위험한 통학 길.

 

수업 들으러 갈 때마다 무서워 죽겠어요.” 동의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학년 이모(20)군은 기숙사에서 통학을 하고 있다. 아침에 수업을 들으러 갈 때 마다 최단 루트인 제 3기숙사 공사현장을 지나서 가야 한다. “오전, 오후 가릴 것 없이 공사를 하고 있어서 길이 구조물로 막혀 있을 때도 있고 가끔씩은 국제관쪽으로 돌아서 가야 하야는 경우도 있어서 불편해요.” 과연 대책은 없는 것일까?

의대학교는 현재 제 1, 2 기숙사와 여대생 기숙사를 포함해 총 3개의 기숙사가 있다. 학교는 거기에다가 기숙사 한 개를 더 지어서 학생들의 통학문제를 해결해 주려 하지만 기존 기숙사생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시설관리 팀장은 공사 완공 예정이 20163월입니다. 시간문제도 있고 1, 2기숙사랑 달리 중간에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저희가 학생 한명 한명을 다 만족 시킬 수는 없습니다. 지금 골조작업 중이라 좀 복잡한데 10월달만 지나면 훨씬 나을 것입니다. 정 위험하다 싶으면 돌아서 가시면 좋겠습니다. 다 짓기 전에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고 했다.

 

공사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기숙사생

 

 8년 전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교 운동장을 바꾼다고 공사를 했었다. 그 당시에도 초기엔 학생들이 다니는 시간대에도 공사를 했었으나 학교 측과 학부모측에서 불편을 제기하여 공사기간은 좀 더 걸릴지라도 학생들이 통학하는 시간대에는 작업을 하지 않아 안전이 보장됐었다. 동의대학교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은 아니지만 바쁜 대학일정 속에 길이 막혀 돌아가야 한다는 건 큰 손실이다. 기숙사생 조모(21)양은 돌아서 가야 한다는 불편함과 주말에 기숙사에 있을 때 공사소음이 들려서 수면에 방해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공사측에서도 최대한 학생들의 안전에 유의해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학생들이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조모양은 기숙사 건설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최종적으로는 학생들한테 도움이 되는 것이니, 그래도 조금만 안전에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이모(20)씨는 소음 문제정도는 참을 수 있다하지만 요즘 사회는 가뜩이나 안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들이 통학하는 시간대만이라도 잠깐 공사를 멈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취재원 : 김덕우, 김승환, 박정현, 박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