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는 여전히 팽목항에 가라 앉아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0일이 지났다. 아직까지 9명은 차가운 바다 속에, 세월호 안에, 혹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여전히 남아있다.
▲ 세월호 희생자 故 김동협 학생
필자는 당시 고3 수험생이었다. 필자의 친구들도 모두 슬퍼했고, 분노했다. 정부가 가라앉고 있는 희생자들을 위해 한 것은 없다. 누구보다 먼저 지휘해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7시간이 지나 나타났고, 나타나선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는 이야기를 했다. 전 국민이 TV로 당시 상황을 보았는데, 최전방에서 지휘해야 할 대통령은 TV를 보지 않고, 건성으로 넘긴 것이다. 1000일이 된 지금도 당시 행적은 묘연하다. 성형시술, 굿, 드라마 시청 등 모든 것이 억울하다고 하는 박 대통령. 그렇다면 왜 밝혀낸 '이것이 팩트입니다'는 계속 다를까
▲ 청와대가 원한 '팩트폭력'은 그저 유가족 마음에 '폭력'이 아닐까
▲ 우리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까
토요 집회에서 자수 볼 수 있는 '이게 나라냐' 피켓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정상적인 국가, 대통령이 원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되는 나라를 원하는 것이다. 세월호 생존자 장애진 학생은 얘기했다. "우리는 구조된 게 아니라 스스로 탈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다시 묻고 싶다.
▲ remember 2014.04.16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이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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