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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사회

(칼럼)성적정정남용, 근본부터 고쳐야

 

 얼마 전, 어느 대학에서 교수님께 성적 정정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화를 입었던 학생의 이야기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네티즌들은 교수님이 너무 심한 징계를 내린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이기적인 학생이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확실히 학생들에게 성적은 취업과 여러 장학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몇 통의 메일과 약간의 시간투자로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남는 장사라고 생각들 할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노력한 이상의 점수를 받고자 하는 이기적이고 가벼운 행동은 자칫 남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학생들의 도덕성이 우선시 하여 성적 정정 남용을 방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적 정정 과정이 대부분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는 점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로 온라인 상황에서 진행되는 성정 정정 절차는 학생에게는 비교적 간단하여 교수님에게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만든다. 교수와 학생간의 면대면 중심으로 서로간의 의견을 공유한다면, 학생들은 성적정정을 엄격하게 받아드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답안지와 같은 채점의 기준을 공식적으로 게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점을 주는 기준과 중간, 기말별 채점 내역을 공개한다면 성적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과 불만이 줄어들 것이고 떼를 쓰는 듯한 성적 정정 신청 또한 사라질 것이다.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제대로 평가받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성적정정절차를 ‘점수 올리기 식 찔러보기’가 아닌 ‘노력을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열정적으로 수강했던 강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이의를 제기했다면 SNS상처럼 F학점으로 응답하는 교수님은 없을 것이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