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진주시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 되었다. 진주시는 유료화를 통해 축제의 품질을 개선하여 이후 세계 5대 축제를 목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축제를 만들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진주시가 내린 유료화 결정에 대한 진주시민들의 반대와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있다. 캠페인, 시위를 하고 입장소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등 심한 반대를 하는 시민들도 있다. 도대체 진주시민들은 왜 이렇게 유등축제의 유료화에 반대하고 있을까?
첫 번째는 비싼 입장료 문제다. 축제에서는 성인은 1인 10,000원 학생은 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가족단위 방문을 할 시에는 다소 부담이 갈 수 있는 금액이다. 그리고 한번 입장을 하고나면 재입장이 불가능해 방문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두 번째는 가림막 설치로 인한 문제이다. 진주시는 3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행사장 주변 3km정도의 구간에 높이 2m가 넘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행사장을 차단 시켰다. 이에 진주 시민들은 조망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오히려 가림막이 자연을 가로막고있어 오히려 축제 관람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행사장 주변 상인들의 축제상권 문제이다. 행사장에 가림막이 생기고 주변 교통이 통제되면서 해마다 축제특수를 누리던 주변 상인들의 기대는 무너져내렸다. 상인들은 수입이 작년에 비해 1/10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유료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의 안전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실제 행사장 지도를 보면 넓은 행사장 안에 단 1곳에만 의료시설이 있다. 그리고 관람객 수에 비해 안전요원의 수가 부족해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안전요원들은 부교 위 상당 수 집중되어있고 그 이외의 장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 행사장 중앙에서 응급환자가 생길 경우 구급차가 들어갈 수 있는 길도 확보되어 있지 않아 자칫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진주시가 세계 5대 축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의가 꼭 필요하다. 앞으로 해마다 시민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개선해 나가며 발전할 수 있는 진주시의 모습을 기대 해 본다.
사진출처 : 경남일보, 오마이뉴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조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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