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budsman/Column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장통을 영원히 막을 순 없다. 중학교 때 사귄 내 친구는 일베충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그때부터 일베의 기질이 나왔었다. 알 수 없는 정치개그, 알고보니 참여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주로 "mc무현", "대중이" 이런 식이었다. 이해를 못했던 당시엔 어이가 없어 웃으며 넘겼다. 그리고 여성혐오증. 여자를 무서워한다고 했고 정말 눈도 못 마주쳤다. 심지어 대화를 나누는 것은 꿈에도 못 꿨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 친구는 지금 일본여자와 교제를 하고있다. 여자는 일본에 거주중이다. 종종 일본으로 그녀를 찾아가는 친구를 보면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김치녀'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 결국 여성혐오가 아닌 한국녀혐오증이라고 봐야하겠다.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로 진학했다. 그전까진 디시인사이드의 합필갤과 코갤을.. 더보기 [옴부즈맨 칼럼] 아직 신문이 아니다(3) 글을 쓰기에 앞서 밖에 있는 입장에서 이런 칼럼을 써도 될지 스스로 의문을 가졌다. 비록 기자생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스쿱 학회원들 누구보다도 뛰어난 것도 아니고 모자른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 학회원들이 본인보다 글을 더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뒤에 나오는 글들은 그냥 스쿱의 한 학회원으로써 늘어놓는 푸념 정도로만 생각해줬으면 한다. (기분 나빠지라고 쓰는 글은 아니다.. 전혀!!) 밖에서 듣는 말들과 간접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현재 스쿱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단지 제작년부터 해오려던 취재활동이 잘 되지 않아 학회원의 누수도 있었고 그 부분을 책임지던 상황에서 지금 상황이 그때보다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취재활동을 시작했다는 것만 해도.. 더보기 [옴부즈맨 칼럼] 아직 신문이 아니다(2) 성동욱 학우가 쓴 5월 3일 자 옴부즈맨 칼럼 '아직 신문이 아니다'에 이어서 나의 다른 관점에서 한번 블로그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성동욱은 글에서 "필연적으로 갈등하고, 부딪혀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갈등 주의가 나의 노선이다" 고 주장했다. 물론 그가 주장한 것도 일리가 있지만, 그것이 정당화되려면 먼저 모든 학회원이 블로그에 기사를 충분히 쓸 수 있는 실력이 되었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스쿱 학회에서 그런 대화까지 오갈 능력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그 단계를 가기 위해선 블로그에 필진 대다수가 1,2학년인 것을 고려했을 때 더 배워야 하는 입장에서 먼저 선배들의 책임과 가르침이 더 크게 작용해야 한다고 본다. 내 생각은 그렇다. 그 이유로 앞으로는 내가 옴부즈맨 칼럼을 쓸 때 후배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