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청용(26)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학교 동창과 6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지난 10일 자진 사퇴한 전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기성용-한혜진 부부, 구자철, 지동원, 김영권, 홍정호, 허정무 전 부회장 등 다양한 축구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이청용과 신부 박씨는 지난 2008년부터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해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박씨는 2009년 이청용이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해 타지에서 선수활동을 할 때에도 위로가 되어줬으며, 2011년 정강이 골절로 힘들어했을 때도 곁을 지키는 등 정신적 후원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여자 친구 덕분에 원동력을 얻는다.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더욱더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이청용은 소속팀이 있는 영국 런던에서 주로 생활하지만 한국을 오갈 때를 고려해 서울에 신혼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