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사회

이게 최선입니까? ▲ 사드 배치에 관해 압박을 주고 있는 중국 지난 6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에 관한 중국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전후로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경제적 압박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실험 성공으로 한국은 핵미사일 공격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효과적인 대책이 없다면 한국은 언제라도 북한의 협박에 당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드 배치는 최선의 조치일 뿐만 아니라 단기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대책이다. 그러나 중국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드를 배치하면 레이더 포위망이 견고해져, 자국의 핵 보복능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사일 부대가 탐지되어, 작전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드를 강경히 반대하며 ‘.. 더보기
"왜 여자만 밥 해?" CU 도시락, 여성혐오 논란 ▲여성혐오 논란이된 편의점 CU 도시락 편의점 CU에서 14일 출시한 신제품 도시락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CU는 일명 ‘여친이 싸준 도시락’과 ‘엄마가 싸준 도시락’으로 2종을 출시했다. 여자친구와 엄마를 콘셉트로 하였다. ‘여친이 싸준 도시락’은 소시지, 돼지불고기, 탕수육 등 연인 분위기가 나고 ‘엄마가 싸준 도시락‘은 멸치볶음, 불고기, 계란말이 등 영양을 챙겨주는 가정식의 모습이다. CU는 수많은 편의점 경쟁 속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공략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했다. 이 소식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밥은 왜 여자만 하냐”, “그럼 남친 도시락 아빠 도시락도 만들어 달라”, “그놈의 ‘밥 타령’ 지겹다”, “여성 혐오는 이런 조.. 더보기
(칼럼) 세월호, 그리고 1000일 ▲ 세월호는 여전히 팽목항에 가라 앉아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0일이 지났다. 아직까지 9명은 차가운 바다 속에, 세월호 안에, 혹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여전히 남아있다. ▲ 세월호 희생자 故 김동협 학생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이 찍었던 동영상을 보았다. "난 꿈이 있는데, 나는 살고싶은데" 라는 말이 서글프다. 그 와중에도 밉고, 할 말을 잃게 만드는 "현재 위치에서 절대 움직이지 말고 대기해주기 바랍니다."라는 방송이 들린다. 장난스럽게 찍던 영상은 배에 물이 차는 것으로 끝이난다.필자는 당시 고3 수험생이었다. 필자의 친구들도 모두 슬퍼했고, 분노했다. 정부가 가라앉고 있는 희생자들을 위해 한 것은 없다. 누구보다 먼저 지휘해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7시간이 지나 나타났고, 나타나선 "다 .. 더보기
개고기 논쟁, 어디까지? 개고기 섭취가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더 된 오래전 이야기이다. 그런 개고기 논쟁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열띤 논쟁 거리가 되고 있다. 개들은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가장 가깝고 사랑받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어느 나라건 개를 사랑하지 않는 나라는 없을 정도이다. 대한민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개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세계인들의 인식들로 하여금 한국의 ‘개고기 문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식용으로 거래되는 개와 학대당하는 반려견을 구조해 해외로 입양시키는 활동을 하는 ‘세이브 코리언 독스’ 회원 두 명이 개고기 문화를 반대하며 1인 시위를 한 일이 일어났다. 그들은 '개먹는 나라', 'No More Dog M.. 더보기
북한 핵실험 이틀전 사이버공격 지난 7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기 전 북한 군사문제를 비롯한 안보 분야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미국 연구기관에 사이버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CNS)는 위성사진 분석용 웹사이트 '위성사진 크라우드소싱 프로젝트'가 지난 7일, 분산서비스거부(DoS) 공격을 받아 아직 까지 정상적인 사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개설된 이 웹사이트는 같은 지역을 촬영한 여러 장의 위성사진을 사이트 방문자들이 보고 직접 분석해 달라진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내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다. 분석 대상에는 북한의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중심지로 알려진 신포 조선소 등이다. 이번 공격은 특정 웹사이트에 과도한 사이트 열람 요구 신호를 보내 해.. 더보기
맑은느낌은 가습기 살균제, 몽드드는 세균범벅... "엄마가 뿔났다" 영.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위생, 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유해성분과 기준치의 4000배를 초과하는 세균 등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물티슈 27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개의 제품에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와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CMIT와 MIT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화학물질이다. ▲ CMIT와 MIT가 검출된 ‘맑은느낌 물티슈’ CMIT와 MIT가 각각 0.0006%, 0.0007%씩 검출된 제품은 ‘맑은느낌 물티슈’였다. 현행 ‘화장품법’상 CMIT, MIT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0.0015% 이하로 사용하는 것 외에는 쓸 수 없으며 고농도로 쓸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더보기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진짜 '폭발'해버린 갤럭시노트7 지난 8월 19일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노트5 다음으로 나온 노트시리즈 제품이고 출시되기 전부터 화려한 스펙으로 ‘최고의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제품이다. 먼저 설명부터 해보자면 ‘갤럭시노트7’은 5.7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옥타코어 64bit, 4기가 램, 기본용량 64GB 지원, 방수기능 등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노트시리즈의 자랑인 S펜은 전작보다 부드러운 필기감과 외국어에 S펜을 갖다 대면 바로 번역이 되는 번역기 기능, 게다가 물속에서 필기를 할 수 있는 방수기능까지 업그레이드되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단연 하이라이트인 노트7의 기능은 ‘홍채인식’기능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에 홍채를 등록해 보안 인증이 필요한 인터넷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고 이전에 사용하던 지문보.. 더보기
(장기 취재 프로젝트) 어느 한 창녀의 이야기 (장기 취재 프로젝트) 어느 한 창녀의 이야기 지금까지는 실질적으로 업계 종사자들이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그들이 사는 세계는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TV에서 보도되는 뉴스에서, 구전동화처럼 전해 내려오는 누군가의 경험담에서 들었던 매춘 업계 종사자들은 불쾌하고 더러운 존재로 비춰졌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그들이 불쾌한 이유는 단 하나, 많은 이들이 그들의 몸을 통해서 쾌락을 얻고 그녀들은 더렵혀진다는 이유였다. 궁금해졌다. 끊임없이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비난받는 그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부산 사상구 사상 지하철 역 앞, 한 매춘업계 종사자를 만날 수 있었다.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수수한 옷차림을 입고.. 더보기
THAAD, 뭣이 중헌디? 뭣이 중해서 싸우는디? [사진 1] 성주 성산포대에 배치되는 THAAD 지난 7월 8일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종말 단계 고고도 지역방어 미사일, 이하 사드) 배치가 결정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찬반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말까지 사드 1개 포대를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미군이 배치비용과 무기값을 제공하고 우리나라는 부지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사드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국민들이 이렇게 갈라져서 싸우는 것일까? 사드는 원래 360° 회전이 가능한 레이더를 가지고 최대 2,000km까지 탐지할 수 있어 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무기체계이다. 이를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우리나라에 들여오면서 360°가 아닌 120°로 고정을 하면서 600k.. 더보기
(기획 기사)새내기들 울리는 악덕상술 “강의실에서 설명 하길래 학교에서 진행하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학교랑 상관없는 외부 업체이더라구요.”“생각만큼이나 제품의 질이 좋지 않아 반품을 하려고 해도 절차가 복잡해 쉽지 않아요.” 대학생 최 모(21)양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 캠퍼스에서 인터넷 강의 판매원으로부터 24만원 정도의 인터넷 강의권을 구매했다. 하지만 만족할 만큼 강의의 질이 좋지 않아 환불을 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대학생 김 모(21)군 또한 수업이 끝난 직후, 학교를 방문한 영화 홍보 업체 직원에게 영화 시사회 무료 참석권과 영화 할인권이 담긴 패키지 카드를 3만원에 구매했다. 허나, 대부분 3류 영화의 시사회가 대부분이었고 기대했던 유명 시사회를 찾기는 힘들었다. 영화 할인권 역시 절차가 복잡해 사용하기 어려웠다. 최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