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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미련... 하지만 결국은 똑같은 정부 "그들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이쯤에서 접어야 할 것 같다.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 불치병에 걸려 갈수록 일그러지고 뒤틀려 본디 모습을 잃어가는 괴물 형상을 하고 있다. 정치 편향적이고 부패하다 못해 이제는 비도덕적이기까지 하다. 조직 수장의 결단과 희생, 구성원들의 자성과 자정 노력을 통해 변화와 쇄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이 없지 않았다. 이제는 그런 미련마저 주저 없이 버려야겠다. 그들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고목나무에서 꽃이 피는 기적을 바라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다."-김기홍 수석논설위원(세계일보)-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는 비보가 끊이질 않는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대통령의 정치인 비하 발언. 폭력시위... 더 심각한 것은 의미 없는 법 제정과 국민의 .. 더보기
치열한 광고 시장. 단 30초 그들을 사로 잡아라. 매번 광고주 앞에서 아이디어 발표를 할 때면 가슴이 설렌다. 우리 팀이 만든 광고가 과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발표 시간이 다가오면 더욱 안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도 난 긴장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언제나 최고라는 것을 믿고 있다. 이번 증권사의 광고 채택을 위해 4개의 회사가 참여했다. 그중 단연 우리 회사는 1등을 차지할 것이고, 우리가 만든 아이디어가 광고로 제작되어 티비에서 방송이 될 것이다. 증권사 사장과 임원, 대주주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다. 괜찮다. 2달 동안 우리 팀이 집에도 가지 못하고 매달린 작품이다. 이 광고는 내가 꼭 따내고 말 것이다. 치열한 광고 시장. 수백 수천의 광고 회사 중 살아남는 곳은 몇 곳이나 될까? 아니 적자를 면하는 곳은 얼마나 될.. 더보기
굿바이 삼시세끼 "만재도 같은 경우는 바다인 데다 이동하는 거리도 멀었다.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났다는 것에 감사하다. 즐거웠다" "'삼시세끼'란 프로그램이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맷이다. 시골에서 밥 해먹는 게 즐겁다. 하는 사람들이야 힘들 수 있겠지만 바라보는 입장에선 즐겁게 일했다. 끝나니까 좀 아쉽다" "(만재도 시즌3에 대해서) 고민은 안 해봤지만 두 번 했는데 더 할 것 같지는 않다" -삼시세끼-어촌편을 마친 나영석 PD의 소감- 9일 나영석 PD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시세끼-어촌편2'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발표했다. 10월 9일부터 시작한 어촌편2가 방영된 지 딱 한 달 만이었다. 현재 5회째 방영 중인 어촌편2는 총 10회를 예상하고 있다. 스페셜 방송은 아직 고민 중이라는 .. 더보기
하라고 해도 안할 겁니다. 신문사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3일, 국무회의에서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 인터넷 신문사의 취재 및 편집 인력 요건을 5명으로 늘리고 상시 고용을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내도록 개정했다." 기존 인터넷 신문사의 개설 기준은 '취재인력 2명 이상을 포함하여 취재 및 편집인력 3명 이상을 상시적으로 고용할 것'과 '주간게재 기사 건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한 기사로 게재할 것'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면 신문사를 등록하여 활동할 수 있었다. 여기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취재 및 편집인력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시 고용을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소급 적용한다고 .. 더보기
민주공화제 대한민국(X) 박근혜민국(O)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께서 물으신다면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오직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면 나는 또"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세 번째 물으셔도나는 더욱 소리 높여 "내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백범 김구- 역사는 과거의 진실을 말한다. 나도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 역사를 배웠었다. 나는 진실한 역사를 배웠다. 하지만 이제 내가 배운 역사는 거짓이 된다. '국정교과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려 한다. 이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역사를 배우지 못한 사람이 된다. 하지만 난 진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역사를 배울 어린 학생.. 더보기
믿거나 말거나. 연애계 X파일 소문은 소문을 타고 사실이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이 진짜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믿거나 말거나. 1. 남친에게 뒤통수 맞아 베드신 촬영 후 우울증에 걸린 여배우 A양... 여배우 A양이 남친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베드신을 찍은 사연이 드러났습니다. A급은 아니었지만 잘록한 허리, 볼륨있는 S라인 몸매로 주목받고 있던 여배우 A양은 19금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파격 베드신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여배우 A양은 파격 베드신으로 화제가 되어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하지만 여기엔 슬픈(?) 사연이 숨어 있었습니다. 여배우A양은 원치 않았던 베드신을 찍었던 것입니다. 당시 영화 제작사 고위 관계자와 열애중이던 여배우 A양은 그토록 원하던 영화에 캐스팅됐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 더보기
20대. 누군 아래에 있고. 50대. 누군 위에 있나. 갑과 을. 그 미묘한 사이. 누가 왕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네가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냐?", "어디서 나이도 어린 게 어른 말하는데 눈을 똑바로 쳐다봐?", "김대리 보고서가 이렇게 해서 되겠어? 언제까지 이렇게 일 할 거야?", "사표를 내면 퇴직할 수 있을 것 같아? 정신 나갔내 이 친구"... 세상에는 갑과 을은 있지만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우린 언제부터 갑이 되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일까? 학교에선 성적이란 갑에게, 대학생은 취직이라는 갑에게, 직장인은 상사라는 갑에게, 부모는 아이라는 갑에게 대한민국은 지금 을이 갑에게 휘둘리는 시기이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보다 갑이 원하고 바라는 일을 하기 바쁘다. 왜? 잘 보여야 하니깐? 아니다. 어느 누가 잘 보이기 위해서 자신을 감추.. 더보기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은 , 로 유명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1998년 작품이다. 국내에는 비교적 늦은 2002년에 개봉됐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으로 조기dp 종영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알지 못하지만 2010년도 전까지는 TV에서 재방송으로 많이 볼 수 있었다. 언젠가 MBC 주말의 영화에 방영된 뒤 이 영화를 접한 사람들이 숨겨진 명작을 찾았다며 무척 기뻐했다고 한다. 그 뒤 네이버 영화를 비롯한 각종 영화 사이트에서 관객 평점 9점 이상의 놀라운 점수를 기록 중이다. 주인공의 성장통을 보여주는 작품이며 동시에 천재의 불행하지만 불행하지만은 않은 삶을 보여준다. 특히 감독과 음악감독의 절묘한 음악 구성은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유람선 버지니아 호로 초대하고 .. 더보기
삼시세끼 정선편 : 나영석 PD를 왜? "요즘 TV프로그램 어떤걸 보시나요?" “역시 나영석PD는 믿고 보는 거지!” 1박 2일의 PD 나영석이 지상파 채널을 떠나 케이블 채널에서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인간의 조건’, ‘1박 2일’ 모든 프로그램의 시청률 10% 이상을 달성하며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특히 삼시세끼의 경우 획기적인 예능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밥 세끼 먹는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 삼시세끼의 방송 형태는 단순하다. 출연진이 직접 농사를 하고 요리를 해서 세끼 밥을 챙겨 먹는다... 더보기
현실을 바라보는 '독수리의 눈' 초판 인쇄 2000년 9월 25일. '독수리의 눈'은 론 버니 저자가 바라본 호주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원주민족 중 하나인 나무리 족의 아이들인 구답과 유당의 눈을 통해 호주에 뒤늦게 도착한 백인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원주민들을 어떻게 몰살시켜 갔는가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가족과 은인들이 백인의 손에 몰사당하는 것을 직접 보며 살기 위해 물과 먹을 것을 찾아다니며 두 아이가 생존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사실 이 책은 과거의 사실을 아이들을 이용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백인에 대한 두려움과 생존에 대한 위급함에 떨며 살아가는 두 아이. 여러 원주민족을 만나 생명을 유지해 가지만 결국은 백인들에 의해 평화는 깨지고 만다. 그 속에서 구답은 사냥기술을, 유당은 약초 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