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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유 있는 흥행, '터널' 영화 '터널' 포스터 만약 평소처럼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터널이 붕괴했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8월 10일 개봉한 영화 '터널'에서는 부실공사로 무너진 터널, 그 안에서 고립되어 생존을 위해 버티는 이정수(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이정수(하정우)는 자동차 딜러이자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다. 그래서인지 극이 진행되는 내내 만일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나였으면', '내 가족과 친구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이번에도 하정우의 연기는 단순히 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극에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표현으로 자신만의 숨을 불어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암살'에 이어 두 번째로 하.. 더보기
최근 극장 개봉작들을 보고 최동훈 감독 7월 22일 개봉 "암살"은 "인사이드 아웃", "미션 임파서블5"등 외화가 지배하던 한국 극장가를 다시 살려낸 첫 번째 신호탄입니다. 여름에 맞게 최동훈 표 액션들이 시원시원하게 나오고 하정우 등 혼자서도 영화를 이끌 수 있는 배우들이 단체로 나와 눈 호강 까지 시켜줍니다. 암살을 보다 보면 감독의 전작 과 흘러가는 점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동료를 모으고 갈등이 일어나고 여주인공이 캐리하는듯 하다가 남주인공이 해결하는 패턴. 다만 보다는 인물들의 개성이 아쉬웠습니다. 뜬금포 러브라인이라던가.. 보면서 느낀 것이 역사극이니 고증은 제대로 해야겠고, 액션도 보여줘야겠고, 이 두 가지가 요리조리 짬뽕 된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엔딩장면은 어디서 자주 보던 장면이었습니다.. 확실히 재밌긴 했습니다.. 더보기
인사이드 아웃 - 슬픔을 인정하게 될때 어릴적에는 자주 울었다. 돌에 걸려 넘어지거나, 가지를 억지로 먹을때 등 시시콜콜한 일로 툭하면 울었다. 우는 순간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혼나면서 점차 우는걸 자제하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울지 않는다고 해서 슬픔이라는 감정이 없어지는건 아니었다. 다른 형태로 찾아올뿐. 그래도 사춘기를 지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다 보니 무뎌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슬픔에 조금은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했었다. 이때쯤 부터 아마 혼자 걷는것을 좋아하기 시작했던것 같다. 예전엔 걷는 것도 싫었고 혼자 있는건 기피했었는데 이젠 혼자 있는게 때론 더 좋다. 요즘도 종종 복잡한 일이 있을땐 무작정 걸으면서 해결하고는 한다. 아직 어른이라 하기엔 어리지만 법적으로 성인이 된 후에는 기쁜일보단 슬픈일이 훨씬 더 많아졌다. 생각의 차이일.. 더보기
위안부를 다룬 영화 "귀향" 개봉을 기다리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자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귀향"이 배급사를 찾지 못해 개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귀향은 광복 70주년에 맞춰 8월 1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투자 ,배급에 난항을 겪으며 개봉일이 미뤄졌다. 사실 배급전에도 후원해주는 곳이 없어서 시나리오만 계속 다듬었었다. 그러다 한국, 미국 각 나라의 국민들이 후원을 해주었고 영화의 완성까지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영화를 만든 조정래 감독은 "타향에서 돌아가신 20만 명의 억울한 영령들을 비록 넋으로나마 고향의 품으로 모셔와 따뜻한 밥 한술 올리고 싶다."라고 했다. 영화 관계자는 "오는 8월 1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시고 그때까지 완성된 영화를 우선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더보기
영화와 정치색 보는 사람에 따라선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려한 휴가, 변호인, 26년, 국제시장 그리고 연평해전까지. 언급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영화자체로가 아닌 정치색을 씌워 평가했다는 것이다.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한지 2주가 다되어 간다.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으로 단결했던 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분들의 실화다. 실화란 말은 있는 그대로를 옮겼다는 것이다. 감독이 꾸며낸 얘기가 아니다. 물론 몇몇 장면은 상업성을 위해 과장했을수도 있지만 토대는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것이다. 130분 정도의 러닝타임동안 정치색이 드러났다고 생각할수 있는 장면은 길어봐야 5분정도 된다. 논란이 되는 장면은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월드컵 폐막식과 한일 정상회담을 위.. 더보기
[영화추천] 보이후드(2014) 안녕하세요.오늘의 추천영화는 입니다! 어김없이 예고편 보고 오시죠. (오늘은 특별히 제작진 인터뷰도 담겨있어요.)스토리에 대한 언급은 예고편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최근 10년내 가장 위대한 영화" ★★★★★- The Guardian 왜 '10년'일까요? 이 영화는 한 소년의 무려 12년 성장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영화는 이제껏 없었다고 합니다.(워낭소리도 어쩌면 소의 시간과 죽음을 담았으니 닮았긴합니다만.. 12년은 기록적입니다.) 무엇보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12년간 꾸준히 찍고 찍혀오면서 정이 들어가고, 꼬맹이에서 동료로 성장해간다는 제작진의 인터뷰는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매길 수 없는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각광받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바로.. 1. 평점 어마.. 더보기
[영화추천]<켄로치-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안녕하세요.매주 영화모임에 참여하는 전탑입니다.오늘의 추천 영화는 방학중에 접한 영국의 거장감독 '켄 로치'의 작품 (2006)입니다!(출처=네이버영화) (평점 깡패 인증) (예고편) 영화 속 중요한 명대사를 뽑아보았습니다. 켄 로치 감독의 추천합니다!전탑 더보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정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문화와 함께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이 날에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여러 혜택들을 정리해보았다. 1. 영화관람 할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들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저녁 6~8시 영화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 8000원에서 5000원으로 요금이 바뀐다. 조조가 6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꽤 저렴해졌다.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보고싶었던 영화를 좀 더 부담없이 즐기길 바란다. 2. 공연관람 할인 이 곳들은 솔직히 평소에 잘 가지 않는 곳들이다.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공연장의 공연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뮤지컬,.. 더보기
제3회 구미독립영화제 사진-구미독립영화제 오는 8월22일부터 24일까지 제3회 ‘구미독립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한공주, 10분, 어떤시선 등 국내 장편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행사 당일 무료 상영권을 ‘구미 메가박스’에서 선착순(48명) 배부한다. 영화상영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진행된다. 금오산 분수광장에서는 인디밴드 스카웨이커스와 트롬본 퀸텟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영화제작워크숍 `나도 감독이다`, 인디 락페스타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셔틀콕' , '시바, 인생을 던져'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에도 구미에서 독립영화제가 열린다니 참 기쁜 소식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미독립영화제'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더보기
사랑하고 싶어지는 영화,<Endless Love> 리뷰 “남은 시간이 얼마든 그 시간은 나하고만 보내.네 생에 최고의 시간이 되게 해줄게.”영화 中 (출처=네이버 영화) 1981년 작 의 리메이크 작품인 이 영화는 전형적인 십대 로맨스영화라고 볼 수 있다. 유치하고 뻔한 스토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뻔한 스토리가 주는 설렘은 당신의 마음을 흔들 것이다. 주요한 줄거리는 이러하다. 친오빠 크리스를 잃은 제이드(가브리엘라 와일드)는 마음의 문을 닫고 항상 부모님 곁에 붙어 있었고 공부하기, 책 읽기 외에는 별다른 것을 하지 않았다. 그런 제이드를 오랫동안 몰래 짝사랑 해온 데이빗(알렉스 페티퍼)은 졸업식날이 되어서야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말을 건다. 그러면서 제이드의 마음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아버지 휴(브루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