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인 경찰 특공대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송파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6시 21분경 신고자는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잠실야구장 중앙 타자석에 폭탄이 설치되었다"고 말한 뒤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신고자가 말한 '중앙 타자석'은 잠실야구장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에 경찰은 '중앙 탁자석' 위주로 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LG의 공격이 진행되던 1회 말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오후 7시 13분 노게임 선언이 되었다. 경기장을 찾았던 관중들이 경기장을 거의 빠져나가는 시점에 경찰 특공대가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 폭발물 탐지견까지 총동원해 폭발물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앙 탁자석 및 중앙 본부석을 차례로 수색한 특공대는 탐지견과 함께 우천취소로 덮여 있던 방수포를 걷고 홈플레이트 근처까지 샅샅이 수색했다. 오후 8시가 넘어가면서 잠실구장 내야석을 비롯해 외야까지 돌면서 폭발물 수색은 진행됐다. 의심되는 구역 중 하나인 기자실 역시 폭발물 탐지견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이나 특이한 점이 보이지 않았다.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자 경찰은 오후 8시 35분 상황을 종료하고 허위 신고로 간주하여 최초로 신고한 신고자의 목소리를 분석,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를 CCTV 등을 이용해 추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http://pic.joins.com/photo/article/article.asp?total_id=18305316&ctg=14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이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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