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부활절 브뤼셀테러 백예빈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신문학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활절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형제들입니다" ▲세족식에서 교황이 한 난민 여성의 발을 씻겨 주고 입을 맞추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브뤼셀 테러 이후, 난민과 이슬람교도에 대한 혐오와 공포의 감정이 커지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행동에 나섰다. 교황은 부활절 주간을 맞아 24일 로마 외곽의 카스텔누오보 디 포르토 난민보호소를 찾았다. 세족식이란 예수가 죽기 전날(십자가에 못 박힌 날)을 앞두고 제자 12명의 발을 씻겨준 것을 재연한 의식이다. 이날 교황은 세족식에서 12명의 난민의 발을 직접 씻겨주고 입을 맞추었다. 난민 중에서는 이슬람교도가 포함되어있었지만, 이들 또한 포옹해주고 위로해주었다. 난민들은 자신들의 앞에 무릎을 꿇은 교황이 성수를 붓고 수건으로 닦은 후, 입을 맞추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사를 마친 뒤, 교황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