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충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장통을 영원히 막을 순 없다. 중학교 때 사귄 내 친구는 일베충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그때부터 일베의 기질이 나왔었다. 알 수 없는 정치개그, 알고보니 참여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주로 "mc무현", "대중이" 이런 식이었다. 이해를 못했던 당시엔 어이가 없어 웃으며 넘겼다. 그리고 여성혐오증. 여자를 무서워한다고 했고 정말 눈도 못 마주쳤다. 심지어 대화를 나누는 것은 꿈에도 못 꿨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 친구는 지금 일본여자와 교제를 하고있다. 여자는 일본에 거주중이다. 종종 일본으로 그녀를 찾아가는 친구를 보면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김치녀'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 결국 여성혐오가 아닌 한국녀혐오증이라고 봐야하겠다.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로 진학했다. 그전까진 디시인사이드의 합필갤과 코갤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