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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동의대의 동의(同意) 없는 프라임 사업 ▲ 동의대 로타리에 걸린 현수막 동의대학교 캠퍼스에 검은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동의대 곳곳에는 검은 현수막이 달렸다. 그 동안 행복기숙사 입사지연, 프라임 사업으로 인한 학과 통폐합, 교수비리 등 쌓여있던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그 중 프라임 사업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프라임(PRIME) 사업이란? 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의 약자로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을 뜻한다. 사업의 주요 취지는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맞는 대학의 체질개선으로 인력의 미스매치를 해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현장 중심 창의적 교육을 통해 학생의 진로 역량을 강화해서,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기 위해 사업.. 더보기
인문학의 변질 얼마 전 공대 다니는 친구와 술을 마셨다. 그 자리에서 친구가 나에게 갑자기 하소연했다. 도서관에서 토익 공부를 하고 있는데 너무 화가 나더란다.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열심히 스펙을 쌓고 있는데 그 기업에서 갑자기 인문학적 소양을 최우선적으로 본다고 하니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한다. 뭐 그렇게 요구하는 것이 많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막막한 심정을 나에게 술자리에서 드러내고 있었다.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왜 기업에서는 갑자기 취업준비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일까. 예전부터 유명 해외기업들의 성공 요인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미디어에서 보도하자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도 똑같이 벤치마킹하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