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시진

롯데 가장 나쁘게 지다 롯데 가장 나쁘게 지다 롯데가 연패에 빠졌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올 시즌 롯데는 그 어느 팀보다 연승과 연패를 많이 오갔다. 늘 해오던 패턴과 다르지는 않다. 그래도 이번 연패는 조금 위험하게 느껴진다. 8일(삼성)과 9일(기아) 있었던 두 번의 경기에서 롯데는 8회에 간신히 역전했고, 바로 다음 수비에서 리드를 잃었다. 그냥 역전패가 아닌 재역전패라는 게 뼈 아프다. 직접적인 원인은 불펜이다. 강영식이 두 경기의 패전투수다. 터프한 상황에서 등판한 것도 아니었다. 그가 등판한 상황은 모든 누가 깨끗이 비워진 이닝의 시작 때였다. 그는 두 경기 모두 상대의 중심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해 경기를 망쳤다. 이 상황을 강영식의 책임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애초에 그는 필승조에 포함될만한 선수였던 적이 없다.. 더보기
박흥식 코치님 박수 치지 마십시오. 박흥식 코치님 박수 치지 마십시오. 7월 30일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5회말 롯데의 공격에서 하준호, 정훈, 전준우가 희생번트를 연이어 실패했으나 모두 출루한 것이다. 희생번트를 세 타자가 연속으로 실패하는 것도 한 시즌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사건인데 이들 모두가 결과적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많은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이 신기해했다. 심지어는 30년 넘게 프로야구 판에서 활동한 김시진 감독조차 인터뷰에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말했을 정도다. 이 희귀한 사건은 롯데팬의 입장에서는 결코 유쾌하지 않다. 특히 중계 화면에 잡힌 박흥식 타격코치의 반응은 불쾌하기까지 했다. 번트를 실패한 타자들이 다시 출루하자 안도하듯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힌 것이다. 사실 팬들이나 덕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