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평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또 하나의 밀양, 청도 삼평리 [르포] 또 하나의 밀양, 청도 삼평리에 가다. 8월 9일, 태풍이 올라와 비가 심하게 올 거라던 주말. 아침부터 밖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목적지는 청도였다. 경상북도 청도군.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이자 소싸움으로 유명한 그 곳. 하지만 이젠 송전탑 건설을 두고 전쟁터가 되고있는, 또 다른 '밀양'이다. 뉴스와 SNS를 통해서 소식을 접해 왔지만, 직접 보는 것이 제일 빠르고 정확하다고 생각했다. '부산 초록농활' 팀과 함께 청도로 향했다. [8월 9일 오후 3시] 2시간를 달려 도착한 청도 삼평리는 예상과는 달리 조용했다. 차를 타고 갈 때, 상황이 급박하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해 있었는데, 알고보니 상황은 아침에 벌어졌었다. 갑작스럽게 온 레미콘을 막다가 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잡혀갔다. 싸움이 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