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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이유 있는 흥행, '터널' 영화 '터널' 포스터 만약 평소처럼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터널이 붕괴했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8월 10일 개봉한 영화 '터널'에서는 부실공사로 무너진 터널, 그 안에서 고립되어 생존을 위해 버티는 이정수(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이정수(하정우)는 자동차 딜러이자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다. 그래서인지 극이 진행되는 내내 만일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나였으면', '내 가족과 친구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이번에도 하정우의 연기는 단순히 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극에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표현으로 자신만의 숨을 불어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암살'에 이어 두 번째로 하.. 더보기
국제시장을 보고 - 과연 최선이었을까?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라고 해서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보러 갔다. 안그래도 뒷 좌석의 할머님이 계속 자리를 치셔서 불편했는데 영화 시작후 나온 감독 이름이 윤제균이라니, 의 그분이라니. 이번 영화는 괴수 영화가 아니니깐 다르겠지 하고 봤는데, 이 좋은 배우를 썩힐 줄이야. ↑영화 내내 황전민의 열연은 돋보였다. 영화는 크게 4가지의 큰 사건으로 풀어져 나간다. 보는 내내 이 4가지가 자연스럽게 섞이지 못하고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었다. 6.25전쟁의 피난 장면이나 함대 구현 CG들은 상당히 퀄리티가 높았다. 또 윤제균 감독같지 않은 노인이 된 주인공의 모습에 중간 중간 과거의 사건들을 회상 형식으로 끼워넣는 것도 나름은 괜찮았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 인해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쳐와도 긴장감같은건 전혀 안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