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떠오르는 도시, 부산. 영화의 도시, 부산.
이번 여름,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담은 영화제들이 부산에서 열린다.
영화관에서 짧게 상영 된, 혹은 찾아보기 힘든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게다가 이 모든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무더운 여름, 해변 대신 영화관에서 보내보는 것도 어떨까.
1. 부산평화영화제 2014.6.27~29 국도예술관
전쟁과 폭력, 차별에 반하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부산평화영화제가' 27일부터
국도예술관에서 열린다.
2010년부터 시작해 5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영화 공모를 시작했다. 밀양 송전탑 건설을 막으려는 할머니들을 기록한 '밀양전'과 오키나와 전쟁의 비극을 담은 다큐 '옥쇄의 비밀' 등이 공식경쟁 부분에 초청되었다.
또한, 이번 영화제의 공식경쟁 심사위원을 맡은 세계적인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특별전도 열린다.
2. 부산여성인권영화제 2014.7.3~4 영화의전당 소극장
'나비, 열정의 날갯짓을 하다'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3일 7시, 박동칠 감독의 ‘마이 플레이스’를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4일 오후 6시부터는 노가 아슈케나지(미국) 감독의 '회색지대:철창 안의 페미니즘' 외 2편이 초청작으로 상영된다.
웹페이지 www.pwhl.or.kr
3. 부산반핵영화제 2014.7.11~13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안해요 밀양, 그만 해요 고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반핵과 관련된 14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다큐멘터리 '밀양전'이다.
이번 부산반핵영화제에는 여려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를 위한 탈핵 이야기를 담은 <무지개 욕심 괴물> 북 콘서트와
그리고 밀양 송전탑 투쟁의 주인공들인 127번 농성장의 할머니들의
밀양 이야기 마당 <밀양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영화 상영 후 열린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bsnnff
SCOOP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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