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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전

전설들의 상반된 마지막경기, 드록바와 제라드 EPL이 8개월간의 긴 레이스의 마지막인 최종전을 치뤘다. 리그 우승이 이미 확정되었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부여되는 4위까지의 순위도 이미 확정이 되었다. 남은 것은 헐시티와 뉴캐슬 과의 강등 대결이었다. 그러나 그것만큼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드록바, 제라드의 EPL 마지막 경기였다. 첼시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드록바와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EPL을 떠난다. 드록바의 거취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제라드는 미국 리그로 떠난다. 그동안 드록바와 제라드를 보며 성장해온 많은 축구 팬들은 이들의 고별전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둘의 고별전은 너무나도 상반되었다. 드록바의 고별전은 아름다웠다.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홈에서 치른 드록바는 선발 출전뿐만 아니라 존 테리의.. 더보기
스티븐제라드, 안필드와 작별하다. 한 클럽에서 17년간 충성심을 바칠 수있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바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몇 없는 그러한 선수이다. 1998년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데뷔를 치른 제라드는 리버풀이라는 클럽에서 영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리버풀에서 무려 709경기를 출전해서 185골을 넣은 제라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비롯하여 fa 컵 우승, 리그 컵 우승 등 리버풀과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특히 2005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챔피언스 리그 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꼽힌다. 3대 0 에서 3대 3으로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여 우승하게 되고 제라드가 빅 이어(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드는 장면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 세리모니 중 단연 최고로 아름다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