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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예스터데이' 폐지 : 음악방송 잔혹사 ▲ MBC 음악여행 예스터데이 왜 아이돌 없는 음악 프로그램은 살아남기 힘든 것일까. 올해 1월부터 방영된 MBC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여행 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불과 4개월도 못 채우고 지난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예스터데이'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요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MC를 맡은 배우 김현주의 소개 멘트에 맞춰 실력있는 가수들이 한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거나, 추억의 가요를 재구성하며 풍성한 음악 선물을 했다. 원곡 가수들뿐 아니라 후배 가수들도 참여해 관중들과 함께 과거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프로그램은 점차 입소문을 타고 매회 1,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방송.. 더보기
‘뷰티풀 민트 라이프’ 취소 : 대중음악에 대한 편견이 불러온 참극 (사진출처 : 민트페이퍼 공식 홈페이지) 지난 달 16일, 수백명의 관광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온 국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각 방송사에서는 이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의 방영을 취소했고, 일부 공연 기획사에서는 4,5월에 예정된 공연들의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4월 26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2014’의 주최사 ‘민트페이퍼’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를 축소시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총괄 프로듀서는 “음악과 공연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유희적인 기능이 크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정화하며 희망을 줄 수 있다”며 행사를 연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