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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김시진 감독님, 후반기에도 입장엔 변함이 없으십니까. 김시진 감독님, 후반기에도 입장엔 변함이 없으십니까. 올 시즌 롯데에는 세 명의 1루수가 있다. 박종윤, 최준석, 그리고 히메네스다. 억지로 우겨 넣지 않는 이상 이들이 맡을 수 있는 보직은 1루수와 지명타자다. 보직은 둘, 인원 셋. 롯데가 가진 딜레마의 출발이다. 시작부터가 이상했다. 김시진 감독은 구단에 외국인선수를 요청하며 보직은 관계없이 후보군 중 가장 나은 선수를 뽑아달라고 했다. 그 결과가 히메네스다. 물론 히메네스는 공백을 감안해도 꽤 좋은 용병이다. 문제는 김시진 감독이 일을 처리했던 과정이다. 히메네스라는 매력적인 용병을 만난 결과는 별개이고, 전력구상에 있어서 포지션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것은 다소 순진한 생각이라 여겨진다. 팀 스포츠의 어떤 종목에서든, 빈 포지션이 있음에도 불구하.. 더보기
롯데, 트레이드가 필요하다 롯데, 트레이드가 필요하다 6월 3일, 한화와 SK 간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한화는 SK의 베테랑 포수 조인성을 받고, 11시즌 골든글러브 유격수 이대수와 외야수 김강석을 내줬다. 현재의 상황에서 보면, 누가 봐도 한화의 윈이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출신인 이대수와 입대 전 퓨쳐스리그에서 꽤나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강석을 잃었지만 냉정히 말해 그들은 올시즌 전력외에 가까웠다. 그것이 부상에 의한 것이든, 기량에 의한 것이든 말이다. 물론 혹자는 FA 1년차의 유격수와 아직 만 20대의 외야수를 묶어서, 40줄의 포수를 데리고 온 것은 이득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화가 신경현 은퇴 이후(엄밀히 말하면 신경현이 있었을 때에도 ), 2번 포지션 때문에 겪었던 갖은 고초(예를 들면 극악의 팀 도루저지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