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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황경수의 蹴球正道] 시민구단,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K리그 시민구단. 무엇이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것 일까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광풍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시민구단들이 생겨나고 K리그에 자리를 잡은 지도 10년이 더 지났다. 많은 기대를 안고 탄생하기 시작한 시민구단들은 각자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아직까지 시민구단이라는 말을 들으면 불안한 시선이 주를 이루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의 시민구단들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재정적 자립의 실패부터 지자체 단체장이 교체될 때마다 바뀌는 행정으로 인한 구단 발전 방안의 지속성부족, 그리고 정치판의 예속과 이에 따른 낙하산 인사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재 K리그 시민구단들의 현실이다. K리그의 발전과 한국축구의 발전을 기대하며 하나 둘 창단되었던 시민구.. 더보기
실종된 서울의 미드필드진을 찾습니다 201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서울과 감바오사카와의 16강전. 1차전 홈에서 1-3패. 2차전 2-3패. 종합 스코어 3-6으로 서울은 탈락의 쓴 잔을 들이켰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도 있었다. 윤주태가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진에서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결국, 수비진조차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는 끝내 좌절로 변하고 말았다. 서울의 미드필드진, 어디로 갔나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서울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때 강점으로 꼽혔던 미드필드진에서의 유기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바오사카의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막기 위한 미드필드진에서부터의 협력 수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미드필드진에서의 압박 실패.. 더보기
[황경수의 蹴球正道] 투자 없이는 아무 것도 잡을 수 없다 대전시티즌의 수장이었던 조진호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12개 팀 중 꼴찌에 위치하게된 대전의 성적에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던 조진호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침체되었던 대전을 살린 조진호 감독이였지만, 한계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그렇다면 K리그 클래식에서 제대로 힘을 못 내고 있는 대전 시티즌. 도대체 무엇이 이유일까요? 대전판 엑소더스, 조진호 감독을 궁지로 몰아넣다 대전은 시즌 전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그 불안함이란 바로 챌린지에서 우승 할 당시 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한꺼번에 팀을 떠난 것이다. 특히 수비진의 출혈이 상당히 심했는데, 수비의 핵이었던 임창우와 장원석, 이인식, 김한섭 등이 모두 임대 .. 더보기
[황경수의 蹴球正道] 마케팅의 실천은 작은 것에서부터 황경수가 K리그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스포탈코리아] 1983년 슈퍼리그라는 이름으로 프로축구가 출범한 지 30년이 지나고 있다. 초기 우리나라의 프로축구는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는 축구만을 위한 리그였다. 그저 축구경기가 펼쳐지는 날 팬들이 찾아와 경기를 보는 것이 전부일 뿐이었다. 이는 프로축구가 출범한 초기의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일 것이다.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K리그의 클럽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생을 위한 마케팅, 팬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료입장권을 근절하고, 관중의 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더라도 구장 좌석의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유료관중의 유치를 통한 수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무료좌석 근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