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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지역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산복도로란, 6·25 전쟁으로 인해 부산으로 몰린 피난민들이 산에 집을 짓게 되며 만들어진 길을 뜻한다. 동구와 중구, 서구의 망양로·엄광로·대티로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도로 주변 좁은 골목에 빼곡이 모인 집들을 볼 수 있다. 흔히 ‘부산의 지붕’이라 불리며,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하고, 부산 문화의 원형이라고 불리어진다. 하지만 실상은 노인 인구 12.3%(부산시 평균 11%), 기초수급생활자 비율 6%(부산시 평균 4%)로 낙후된 지역이다.

 

 

이러했던 산복도로가 변화하고 있다. 총 10년 계획으로 올해 사업 3년차에 접어든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주거지를 설립하는 기존의 재건축 재개발 방식이 아닌, “기존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마을 종합재생 프로젝트”를 모토로 전체적인 교통, 주거, 복지, 문화 사업 등 3가지 분야 10가지 사업을 통해, 생활의 활기가 넘치는 창조적 소통공간을 함께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사하구 감천 문화마을을 예로 들 수 있다. 감천 문화마을은 2011년 2만 5천명이던 외래 관광객이 2012년에는 10만명, 지난해에는 30만 명으로 폭발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마추픽추” 라 불리며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의 성공적 사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4년 수능시험에 출제되기도 하였다.

 

 

이번 산복도로 르네상스 4년도차 사업 대상지는 동구 좌천·수정구역, 사상구 주례구역 등이다. 112억5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반과 공동체 시설, 산복도로 상징사업, 주민 제안형 사업, 시범마을 조성사업, 공통·지원사업 등 5가지 분야 30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기반과 공동체 시설에 16억 3천만원을 들여 동구 성북시장 공중화장실 확충, 수정동 문화 사랑방 조성, 사랑의 생선가게 공동작업장 건립 등 9가지 시설사업이 추진된다.

산복도로 상징시설 사업에는 27억7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동구 좌천 이바구길 조성, 사상구 300년 역사가 숨 쉬는 냉정샘 복원사업, 예술 문화장터 조성 등이 시행된다.

 

 

사업의 다른 자세한 정보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홈페이지 http://u-sbdr.busan.go.kr/usr/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ie=utf8&query=%EC%88%98%EC%A0%95%EC%82%B0%EB%B3%B5%EB%8F%84%EB%A1%9C+%EC%95%BC%EA%B2%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