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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문화

3대 입문용 애니메이션 추천.

모 포털 사이트에 ‘3만쳐도 연관검색어로 ‘3대입문애니가 뜬다.그만큼 애니메이션의 입지가 조금은 늘어났다고 생각하는데 필자도 한번 3대 입문 애니메이션을 추천해보려 한다. 기준은 극히 주관적으로 선정 했다.

 

 

1.Steins;Gate

게임 원작이며 전 24화+ ova +극장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전개는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이야기다. 이야기의 구조는 어찌 보면 영화 “백투더 퓨처”랑 비슷한 구조를 보인다. 대부분의 추리물이 그렇듯 초반 부분의 전개는 복선을 잔뜩 깔아두고 가며 조용히 흘러간다.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느 분기점부터 급속도로 전개가 흐른다. 장난으로 시작했던 타임머신 개발이 주인공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 까지 말려들게 되면서 반전의 반전이 시작된다. 원래는 24화로 끝을 내려했지만 인기가 워낙 좋다 보니 극장판도 나오게 되고 극장판도 히트를 치게된다. (한국에서도 개봉했었다.) 볼 때 참고할 점은 타임루프 물은 처음이랑 마지막이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점을 꼭 기억해두길. 진지한 스토리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작품이다.

 

 

 

2.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전 11화 완결+극장판 이 나온 작품이다.슬픈 애니메이션하면 빠지지 않는 단골이며,이 애니는  체조선수 양학선 선수도 보고 눈물을 흘렸다..보통 슬픈 이야기의 특징은 재밋게 가다가 마지막에 터뜨리는 것이랑,슬픈 감정을 차곡차곡 쌓다가 최고조로 이르는 스토리 2종류가 있는데 아노하나는 후자에 해당한다

1화부터 전개는 보는 이들에게 상당히 불편하게 흐른다. 주인공과 친구들이 어릴적 같이 놀던 사이었지만 어느 사건을 계기로 뿔뿔이 흩어지고 히키코모리로 전락한 주인공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릴적에 모종의 사고를 겪고 죽은 친구가 유령이 돼서 주인공의 눈앞에만 나타나며 다시 예전의 친구들을 불러모으는 일종의 청춘물이다. 클라이막스 부분은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으며 필자의 어머니도 마지막화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     또 주목할점은 ost가 상당히 좋다.

 

▲ 애니메이션 다보고 들으면, 감성이 충만한 사람은 조건반사로 눈물이 나올수도 있다.  (출처 : you tube)

 

 

 

3. 토라도라

내 생각엔 아마도 이 애니를 보고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빠져드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후유증계의 최고작품이며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는 가히 명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작품이다. 학원로맨스물의 정석이라고도 불리는 작품이다. 같은 장르로서는 이작품을 따라올수 있는게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토라도라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사각관계를 다루고 있는 학교물이다. 처음 접해보면 '이거 뭐야 이런게 뭐가 명작인거지?'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가면 갈수록 인물들의 매력에 빠져드는 자신을 볼수 있을것이다.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게 개그 코드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으며 인물들간의 갈등이 심화,해소 될때 감동,여운이 쏟아지는 작품이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명작이다. 포털 사이트에 토라도라를 치면 연관검색으로 후유증이 뜰 정도로 몰입도가 높은, 애니메이션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상으로 3대 입문용 애니메이션을 추천해보았다.  애니메이션의 입지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한편에서는 애니를 어린이나 보는 것이라고 취급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 사람들에게 위의 3작품을 권해주고 싶다. 스폰x밥같은 코믹용 애니가 아닌 무언가를 생각하게 해주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색안경을 바꿀수  있게 해줄수 있을것이다. 물론 저 작품들을 보고도 유치하다고 생각하면 어쩔순 없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출처: 엔하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