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아직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있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만큼 현재 라디오는 위기다.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수많은 매체들의 등장으로 라디오가 설 곳을 잃은 것이다. 하지만 현재 감성이 과거 감성을 대신할 수 없듯, 라디오는 라디오만의 감성적 매력이 있다. 우연찮게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에서 문득 옛날을 추억하기도 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에 공감하기도 한다. 또, DJ의 따뜻한 멘트에 위로받기도 한다.
1. 두시탈출 컬투쇼
- 편성 : SBS파워FM - 시간 : 오후2:00~4:00 - DJ : 컬투(정찬우, 김태균)
현재 라디오 청취율 1위. 방청객 앞에서 공개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이 이 라디오만의 유니크한 특징이라할 수 있다. 또, 고작 A4용지 사이즈의 대본으로 라디오를 진행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컬투의 거침없고, 격식을 차리지 않은 입담을 보여줄 수 있어 청취자들을 한껏 매료시킨다.
2.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 편성 : MBC표준FM - 시간 : 오후4:00~6:00 - DJ : 조영남, 최유라
줄여서 '지라시'라고도 불린다. 조영남과 최유라의 감칠 맛나는 진행은 청취자들의 오후 활력소가 되기 충분하다. 또, 일일코너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와 '힘내라 ○○○'와 요일별 코너 '행복한 월요일(월요일)',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목요일)'등 청취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독창적이고 알찬 코너들로 구성되어 있다.
3.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 편성 : MBC표준FM - 시간 : 오후10:05~12:00 - DJ : 윤하
1969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40년넘게 방송되고 있는 장수프로그램이다. 일명 '별밤' , DJ는 '별밤지기'라고 불리며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별밤지기로는 이문세, 이적, 이휘재, 박경림 등 많은 명DJ가 진행을 맡았었고, 현재는 22대 별밤지기 가수 윤하가 진행하고 있다. 별밤의 묘미는 별밤초대석이라 할 수 있는데, 청취자 주 연령층인 10대를 겨냥하여 엠블랙, 빅스, 엑소 등 인기 연예인을 초대하는 코너다.
4. 푸른밤, 종현입니다.
- 편성 : MBC FM4U - 시간 : 오후12:00~2:00 - DJ : 샤이니 종현
성시경, 알렉스, 정엽 등 감성DJ를 이어 2014년부터 샤이니 종현이 바통을 받아 진행중이다. 종현DJ는 새내기DJ인만큼 살짝 어수룩하지만 열정적인 진행으로 청취자로부터 호평을 사고 있다. 라디오의 ‘까만밤, 오늘밤’ , ‘오늘과 내일’, ‘Love is' 등 로고송역시 종현DJ가 만든 것으로 DJ의 라디오 애착이 돋보인다.
5. 이주연의 영화음악
- 편성 : MBC FM4U - 시간 : 오전2:00~4:00 - DJ : 아나운서 이주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추천한다. 아나운서 출신인 이주연DJ는 아네뜨DJ라 불리며 품격있는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가 진행하는 ‘스물스물 영화평’ 과 ‘팝콘 심리학(영화 속 그들의 심리를 파헤치는 코너)’등은 미처 몰랐던 영화지식을 일깨워주고, ‘블링블링 사운드트랙(영화 속 수록된 곡을 들려주는 코너)’는 새벽2시의 감성을 자극한다.
휘황찬란한 연예인의 이야기가 아닌, 평소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라디오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준다. 아날로그 감성, 라디오의 매력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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