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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문화

마음의 병을 치유해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20525&imageNid=6416980

 

 

지난 723일부터 방영된 SBS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괜사는 무려 6회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1위를 기록했고, 대세의 상징인 패러디도 생겨나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는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정신과 개업의 조동민(성동일),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수광(이광수)이 '홈쉐어링'을 하고 있는 집에 들어오게 되면서 전개된다.  이렇게 모인 네 사람은  각각의 성격에 반응하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준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이목을 끄는 데는 이유가 있다. 먼저,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빛나는 배우들이다. 주연 공효진과 조인성의 비주얼은 물론, 조연 성동일과 이광수의 감초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다. 두 번째는 작가 노희경이다. 그녀는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작가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등 많은 작품을 남겨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또한, 노 작가는 빠른 탈고로 유명하다. 빠른 탈고는 스태프들이 촬영하고, 배우들이 연기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 정신병환자들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 하지만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다르다. 이 드라마에는 많은 정신병환자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색다른 시선, 즉 이제까지의 선입견을 깨버리는 관점으로 본다.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의 병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때문에 정신병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감기와 같은 질병이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울고 웃으며 정신과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버리길 바란다.

 

 

남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