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에서 대작을 꼽으라면 언제나 빠지지 않는 작품이 있다. 바로 "공(空)의 경계" "fate"시리즈와 더불어 "타입문(TYPE - MOON)을 좋아하는 '달빠'양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1998년 '타입문'이 아직 동인서클일적 '나스 키노코'가 지은 라이트 노벨이며 타입문이 "Fate"시리즈로 유명해진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나스 키노코 특유의 "있어보이는 듯한" 문체와 치밀한 설정. 2007년 극장판 제작으로 인해 "Fate"시리즈보단 못하지만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추천하기에 앞서 책이라면 몰라도 애니메이션은 19세다. 잔인한 장면이나 절단 부위등을 너무나도 잘 묘사했기때문에 징그러운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비추다.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방법은 책을 먼저 읽어라기보단 애니메이션을 먼저 봐라고 하고 싶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설정이 치밀하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해하기 난해하다는 것이다. 똑바로 읽어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책 내용 자체도 시간 순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애니메이션으로 설명 하자면 개봉한 순서는,
▶ 1(부감풍경) - 2(살인고찰-전) - 3(통각잔류) - 4(가람의동) - 5(모순나선) - 6(망각녹음) - 7(살인고찰-후) - 8(종장) - 미래복음 - 미래복음(서)
이게 나온 순서다. 그런데 이대로 보면 '이게 무슨 내용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제대로 보는 순서는
▶ 2(살인고찰-전) - 4(가람의동) - 3(통각잔류) - 미래복음 - 1(부감풍경) - 5(모순나선) - 6(망각녹음) - 7(살인고찰-후) - 8(종장) - 미래복음(서)
미래복음은 외전격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봐도 상관없다. 책도 저 순서대로 읽으면 그나마 쉽게 읽을수 있다. 완벽히 이해하고 싶다면 타입문의 세계관을 알고 보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가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죽음이 보인다.', '선이 보인다'이런 이상한 글을 쓰는 중2병들은 이 작품을 따라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평범한 고등학생 남자"고쿠토 미키야'가 눈이 내리는 날 "료우기 시키"를 만나면서 비일상(?)이 시작되는 것이 출발점이다. 솔직히 말해서 내 역량이 딸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설명하기 너무 어렵다. 본 사람은 알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읽는 사람들(또는 애니를 보는)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인격에 대한 이야기부터 사람답게 사는것이 무엇인가 라는 꽤나 철학적인 주제까지, 자기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질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한 번 언급했지만 내 역량이 딸리기 때문에 상당히 간략하게 얘기할수 밖에 없었다. 말로 설명 못할 만큼 방대한 내용을 품고 있으며 그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었던 내용은 5장 "모순나선"과 7장 "살인고찰 後" 이 두개는 내용도 흥미롭고 주제가 깊다.
참고로 2007년에 나온 애니메이션은 지금 나온 애니메이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작화가 좋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ufortable' 이며 이후로 이 회사는 타입문의 애니메이션을 계속 만들게 된다. 참고가 되라고 움짤 몇개를 올리고 끝을 내겠다.(모바일이라면 데이터가 좀 나갈수도 있습니다...)
공의 경계 1장 부감풍경
공의 경계 3장 통각잔류
공의 경계 5장 모순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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