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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사회

'흡연 천국' 중국,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자 줄이기

 

 '흡연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이 담뱃값을 올려 흡연인구 줄이기에 나선다.

 9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오는 10일부터 담배 소비세율을 5%에서 11%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담배 소비세 인상으로 담배 도매가격은 6%, 담배 소매가격은 10% 이상 각각 오를 것으로 중국연초전매국은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 담배 평균가격은 0.73달러(약 800원)로 미국 4.58달러, 일본 3.31달러보다 훨씬 낮다. 특히 지난 해 중국 최저 담배가격은 1갑당 3위안(약 520원)으로 우리나라 13.6위안, 일본 33위안, 싱가포르 60위안보다 훨씬 낮았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이 이처럼 소비세를 올리는 방법으로 담뱃값 인상을 유도한 것은 다양한 금연 정책에도 늘고있는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현재 흡연인구가 3억 명을 넘어섰으며 7억 4천만 명 이상의 비흡연자가 간접흡연 피해를 보는 것으로 집계했다. 13~18세 청소년 흡연율이 11.5%에 달하고 해마다 136만 6천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세 인상이 재정수입 기여도를 높이고 질병치료비 부담도 줄여주는 효과도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담배 1갑당 세금을 1위안씩 올리면 재정수입이 649억 위안(약 11조 원) 증가하고 질병치료 비용도 26억8천만 위안(약 4천700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금연 정책은 예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정책은 담뱃값 인상이다. 대한민국도 올 초에 담뱃값을 거의 50% 가량 인상하는 정책을 시행 했는데 결과는 실패로 보여진다. 정책 시행 초기에는 담배 구매율이 낮아서 성공적인가 싶었는데 결국은 구매율이 오히려 늘어난 상태이다.

 흡연율은 결코 가격 인상으로 낮출 수 없다. 흡연자의 대부분은 학창 시절에 흡연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올바른 가정 교육과 흡연 근절 교육을 시행하는게 흡연자를 줄이는데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및 기사 참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582776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