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문화

굿바이 삼시세끼

 

"만재도 같은 경우는 바다인 데다 이동하는 거리도 멀었다.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났다는 것에 감사하다. 즐거웠다"

"'삼시세끼'란 프로그램이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맷이다. 시골에서 밥 해먹는 게 즐겁다. 하는 사람들이야 힘들 수 있겠지만 바라보는 입장에선 즐겁게 일했다. 끝나니까 좀 아쉽다"

"(만재도 시즌3에 대해서) 고민은 안 해봤지만 두 번 했는데 더 할 것 같지는 않다"

-삼시세끼-어촌편을 마친 나영석 PD의 소감-

 

  9일 나영석 PD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시세끼-어촌편2'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발표했다. 10월 9일부터 시작한 어촌편2가 방영된 지 딱 한 달 만이었다. 현재 5회째 방영 중인 어촌편2는 총 10회를 예상하고 있다. 스페셜 방송은 아직 고민 중이라는 말을 남겼지만, 그의 성격상 11화가 제작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삼시세끼는 정선편과 어촌편 2가지 포맷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방송 초기에는 그저 삼시세끼 밥해먹는 예능이 무엇이 재미있냐고 말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삼시세끼를 보지 않은 사람은 있더라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타 PD라는 수식어를 만든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인 만큼 재미는 보장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어촌편을 더 이상 찍지 않는다는 말은 팬의 입장으로서 슬픈 일이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낼 새로운 프로그램의 기대감이 생겨났다.

  항상 도전하는 PD인 나영석이기에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지사. 최근에도 신서유기라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과 독보적인 캐스팅으로 한국 예능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비록 삼시세끼-어촌편은 끝나지만, 곧 나영석 PD는 대중을 사로잡을 예능을 들고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아직 하고 싶은 예능 컨셉이 많다. 하나씩 차근차근 진행해 볼 생각이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박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