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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정치

영국의 브렉시트 고민, 찬성측 입장은?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 브렉시트란 영국이 EU를 탈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여론조사업체 TNS UK는 지난 10~14일 1천2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 지지율이 36%, 탈퇴 지지율이 36%로 같았다. 26%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포함해 내각 장관 대부분은 브렉시트에 반대하고 있다. EU에 가입 해 있는 것이 경제나 안보 등 모든 측면에서 더 낫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 인사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의 지지율이 높은 것을 보면 아직 정치인들이 여론을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국민들은 영국이 EU를 벗어나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영국이 EU라는 족쇄를 굳이 차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 찬성자들은 무역문제에 있어서 EU가 너무 느리게 움직인다는 점을 지적한다. EU 회원국들의 간의 이해관계가 서로 달라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영국이 EU의 족쇄에서 벗어날 경우 훨씬 가볍게 무역 문제를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EU 탈퇴 이후 영향력에 대해서는 만약 영국이 EU를 탈퇴한다고 해도 EU 국가들이 세계5위 경제대국인 영국을 무시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EU를 탈퇴했다고 해서 회원국들이 영국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면 EU의 수 많은 기업들이 영국에서 물건을 팔고 사업을 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종적으로 브렉시트가 결정된다면 영국은 EU로 부터 자유로워지게 되면서 다른 나라와의 무역협정을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직 반대 의견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6월 23일 까지는 그 누구도 영국의 확실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조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