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정치

총선 앞두고 불붙은 로고송 쟁탈전


▲ 영화 <검사외전> 중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강동원'과 '이성민'



 4월13일 총선이 다가오면서 길거리 곳곳에서는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각 정당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로고송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정당은 어떤 로고송을 선택했을까?







 새누리당의 대표 로고송은 엠넷(Mnet) 프로듀스 101의  ‘픽 미(Pick me)’라는 곡이다.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 측은 “제목부터 ‘나를 뽑아주세요’라는 의미로 반복되는 가사가 유권자에게 후보자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판단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잘 살거야’(태진아) ‘비타민’(박학기) ‘뭐라고’(김필·곽진언) ‘올래’(장윤정) ‘다시 힘을 내어라’(박강수) 등을 선정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표심을 노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 곡 모두를 선거 기간에 사용하는 데 드는 저작권 비용은 총 8000여 만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로고송 제작에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았다. MBC의 음악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작곡가 김형석 씨가 더민주에 입당하여 무료 작곡을 해줬기 때문이다.  ‘더더더’라는 곡은 “더불어 더불어 민주당 국민과 더불어…더불어 더불어 민주당 국민과 더불어…”라는 가사로 구성되어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후렴구로 중독성을 이끌어 낸다. 김씨는 지난 19대 총선 때도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캠프에서 활동하며 선거송 ‘사람이 웃는다’를 작곡한 바 있다.






 국민의당은 만화 주제가 ‘로보트 태권 V’의 판권을 구입해 사용 중이다. 이외에도 "괜찮아- 잘 될거야-"라는 가사로 유명한 '슈퍼스타'라는 곡도 개사하여 로고송으로 쓰고있다.



 이렇게 각 정당들은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를 선점하기 위해 많은 돈과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익숙한 로고송이나 율동이 아니다. 국민에게 도움되는 정책과 믿음을 주는 정치다.  다음 총선에서는 국민들의 마음을 로고송이 아닌 훌륭한 정책으로 사로잡기를 기대 해 본다.





사진 출처 : 

http://tvfashionlive.tistory.com/33

 


영상 출처 :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7bBtD10t7Y

 

https://www.youtube.com/watch?v=WU5X5iVl9Ks

 

https://www.youtube.com/watch?v=v7_uGTcd7T0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조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