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파고'로 인해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그렇다 보니 다소 극적이지만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등 SF 영화에서 보여지는 일들이 실제로 일날 가능성이 의외로 낮지 않아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다행인 것은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의 개발이 극단적으로 어려워 현 시점에는 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직 과학자들은 자신의 존재 인식과 보호 의식, 감정과 이성의 관계에 대한 인식 등 두뇌의 작동 원리와 여러 수수께끼들을 전혀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세돌과 바둑 대결로 위세를 떨친 구글의 '알파고'나, 퀴즈대결에서 인간들을 꺽은 후 지금은 의료계 도우미 역할을 하는 IBM의 '왓슨'같은 인공지능의 경우 자아가 없고, 명령받은 작업만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에 인류가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에 비해 위험도가 낮다는 것이지, 우리 인간이 이겨낼 수준은 아니다. 일단 이러한 인공지능의 개발로 가장 큰 위협은 '실업자의 급증'이다.
심지어 고학력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보고서 작성, 회계 등 재무관리 업무, 기사 작성 등 두뇌노동은 물론, 문학과 음악, 미술 등 예술 영역에서까지 인공지능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간으로서 인간만이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사람 뿐 아니라 기계와 경쟁해서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새로운 세상을 대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학자들은 그것을 바로 창의력이라고 본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창조성과는 다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보다 기존에 접근하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며, 기존에 바라보던 시선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선. 없거나 모자란 정보를 논리와 직관으로 채워서 새로운 것을 뽑아내거나, 이미 기존에 나온 수많은 결과물들이나 정보들을 재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창의력이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 패턴을 읽어나가면서 커져나가는 인공지능은 창의력과 같은 무작위 한 패턴을 스스로 그리지 못 한다. 가령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머리를 스캔한다 해도 앞으로 태어날 사람들 중 무작위 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 태어나면 다시 학습해야 한다. 그렇기에 창의력이야말로 지속적으로 인간이 우위를 지닐 수밖에 없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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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SCOOP
김승환
사진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1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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