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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FC, 우승을 향한 도전

 

▲ 경기 승리후 기뻐하는 레스터 시티 선수들<출처: NEWS 1> 

 

어느 하나 예상할 수 없는 승부가 매 경기 펼쳐지는, 어느 한 팀이 독주하는 모습을 보기 드문 리그 그것이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다. 작금 이런 이유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리그로 많은 사람들에게 일컬어지고 있다. 그런 프리미어리그가 올해 들어 더욱더 폭풍과 같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돌풍을 이루고 있는 레스터 시티 때문이다.

 

1884년 창단되어 약 130년 동안 운영된 뿌리가 깊은 클럽인 레스터 시티FC는 역사상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 7, 풋볼 리그 1(3부 리그) 우승 2, 풋볼 리그 컵 우승 3, 채리티 실드에서 우승을 한 기록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에서의 우승 기록은 130년의 역사 동안 눈을 씻고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런 레스터 시티가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무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스터 시티FC는 13-14시즌 챔피언십리그 우승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14-15시즌에는 14위인 꼴찌에 가까운 기록에 머물렀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는 15-16시즌 3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승점 69(2093)으로 2위인 토트넘과 승점 7점 차를 기록하면서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시즌 초반 많은 언론들이 레스터 시티가 강등 유력팀으로 예측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이다.

 

▲ 제이미 바디의 모습<출처: kfootball> ▲ 마레즈의 모습 <출처: kfootball>

 

 

레스터 시티가 이런 행보를 보이게 된 이유는 오카자키 신지, 로베르트 후트, 크리스티안 푸흐스, 요한 베나루앙느, 은골로 캉테, 괴칸 인러, 네이슨 다이어 등 걸출한 선수들을 영입한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와 라니에리 감독의 전술적 성과, 선수들의 역량들이 잘 맞아 떨어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레스터 시티FC는 ’EPL 최저 부상 팀으로 부상하면서 로테이션 선수, 주전 선수할 것 없이 모든 선수가 각기 포지션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는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제이미 바디 리그 32경기 196도움, 리야드 마레즈 31경기 1611도움으로 각각 득점 순위 2, 도움 순위 3위에 기록되어있다. 또한 은골로 캉테도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의 주연에 가까워지고 있다.

 

만약 이 흐름을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까지 이어나가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클럽 역사상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게 된다.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김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