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세월호 추모곡 '엄마의 바다' 공개

 

(사진 :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페이지)

 

 가수 유희열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곡 '엄마의 바다'를 공개했다.

 

 

10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측은 트위터를 통해 "방송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유희열의 추모 자작곡 '엄마의 바다' 를 최초 공개합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링크 : http://nbbs.kbs.co.kr/section/board/bbs_list.html?bbs_cd=2te_sketch_notice01 )

 

 공개된 영상은 유희열이 김윤아와 함께 한 '엄마의 바다'를 담은 것이었다. 유희열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채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으며 김윤아도 검은색 원피스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노래를 부른다. 

제작진은 "작은 위로의 마음을 담아 만든 '엄마의 바다'는 우울하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룰 때 마음이 평온해 지는 엄마의 '품'을 그린 위로곡입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엄마의 바다'는 피아노와 현악사중주로 이뤄진 버전과 풀 버전, 두 가지로 제작됐다. 특히 풀버전에서는 김윤아의 목소리가 더해져 힘을 실었다. 또한 '엄마의 바다' 음원은 오는 12일 낮 12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결방되고 있다. 지난 9일 관객 없이 추모 형식으로 진행해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갑작스러운 결방이 결정됐다. 또 13일에 예정되어있던 녹화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