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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국, 긴축 강화..."낮은세금, 낮은복지로" 영국 보수당 정권이 향후 5년 간 120억파운드(약 21조원)의 복지지출을 삭감해 ‘낮은 세금, 낮은 복지’의 국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로화를 쓰는 그리스가 과도한 연금 등 복지비용 문제로 경제난에 빠진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복지지출을 비롯해 탈세 근절, 정부 부처 예산축소 등을 통해 총 370억파운드(약 64조8000억원)를 절약하겠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재무부 장관 조지 오스본이 영국 의회의 전통대로 예산안 자료가 들어 있는 붉은 서류가방을 사진기자들 앞에서 높이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스본 장관은 “그리스에서 전개되는 위기 상황을 보라”며 “국가가 빚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빚이 국가를 통제.. 더보기
그리스의 '디폴트' 배경과 주된 원인 지난 2010년 4월,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가 처음으로 '트로이카'에 손을 벌렸다. '트로이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국제통화기금 IMF로 구성된 국제 채권단을 말하는데,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그리스에 2,450억 유로, 우리 돈 305조 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지원해줬다. 이후 채권단과 구제금융 연장 조건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여온 주인공, 바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다. 치프라스는 5개월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채권단이 협상 시한 연장을 거부하자 정권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채권단이 연장 조건으로 내건 연금과 임금 삭감 등 강도 높은 긴축안을 받을지 말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국민투표 실시 발표 이후 잠시 모습을 감췄던 이 단어가 전.. 더보기
'썸'에서 끝나버린 3자회동 - 초반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으나, 다음 약속이 언제가 될지는...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2012년 대선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마주했다. 지난 17일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새누리당 김문성)가 함께하는 3자회동이 열렸다. 회동의 주 내용은 대한민국 경제이슈에 집중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의견들을 주고받은 3정상은 무려 100분이 넘는 시간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회동의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제2의 중동붐'을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나가 대규모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이를 위해서 정치권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문 대표는 "중동 순방이 아주 성과가 많았다니 다행스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