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1일 페이스북이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새롭게 발표한 소리인식 기능이 추가된 어플리케이션은 벌써부터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페이스북의 소리인식 기능이란 사용자가 마이크로 자신이 듣고있는 음악이나 TV프로그램을 말하면 15초내로 정확히 어떤 제목의 음악인지, 어떤 종류의 Tv프로인지 인식해 곧바로 그와 관련된 링크를 첨부하는 형식이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의 활용으로 인해 미국에서만 총 160여개의 방송국과 계약을 맺고 광고주에게 전세계 약12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의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많은 광고료를 얻어낼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SNS를 통한 개인의 불법개인정보 수집으로 여러가지 논란들이 끉이질 않았던 미국은 이러한 페이스북의 발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이제는 스마트폰이 당신이 뭘하는지 엿들을수도 있다는걸 친절하게 상기해줬다'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이제는 국가기관이 공식적으로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알수 있을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여러 IT전문업체들은 "분명히 비판받을 만한 일이다.""만약 사용자가 친구와 이를 공유하지 않더라도 아마 페이스북은 그 사용자가 무엇을 하는지 속속히 수집할수 있는 셈"이라며 부정적인 의견들을 내보냈다.
(출처:http://m.kukinews.com/view.asp?gCode=news&sCode=all&arcid=0005385161&code=11131100)
<점점 증가하는 SNS 개인정보 침해건수, 2014년 현재 우리나라는 1100만 명의 페이스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본다면 이건 매우 심각한 사안이 아닐까?
예전부터 이미 아이폰의 불법 위치전송 사건이나 국가안보국의 불법개인정보 수집등으로 많은 사생활 침해를 겪었던 미국 시민들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자신들의 정보를 캐내간다는 페이스북의 발표에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오늘날 SNS에 관련한 범죄는 이제 더이상 남일이 아니다.
얼마전 이웃의 페이스북에서 몇일간 집을 비운다는 게시글을 본 한 도둑이 곧바로 빈 집을 털었던 사건과 같이 이미 SNS를 통한 사생활 침해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오죽하면 전 CIA장관은
"예전의 국가기관은 사람들이 어디서 뭘하는지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요즘은 페이스북이라는 것 떄문에 우리일이 훨씬 쉬워졌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페이스북 측에서는 이 소리인식 기능이 다른사람들의 대화나 주변소리는 인식되지 않으며
기능을 꺼놓을수 있고 사용자가 공유를 원치않는면 관련정보는 저장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과연 이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앞서 말했듯 SNS를 통한 사생활 침해는 이미 심각할 정도로 악용되고 있다.
어쩌면 이번 페이스북의 소리인식 기능 발표는 이러한 문제를 좀더 심화시킬수 있는 여지를 내미는 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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