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cj entus forst선수 장건웅 (출처: 롤 인벤)
장건웅, 그는 지금은 은퇴한 前cj entus frost의 원거리딜탱딜러였다.
그는 내가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선수였다. 하지만 나의 기대치하곤 달리 그는 언제나 팀의 구멍이었으며 있는 듯 없는 듯 플레이 했었다.
원래 초창기엔 탑 라인에서서 국내최고의 탑솔러 라는 평을 들었으나 원거리딜러로 포지션을 전향한 후 팀의 구멍이 돼 버리고 만다.
보통 원거리딜러는 후방에서 안전하게 때리는 역할인데 장건웅은 그 역할을 망각한 듯, 언제나 최전방에서서 싸우다가 바로 죽어버린다. 그렇다고 라인전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팬들의 상당히 강도 높은 비판을 듣던 장건웅은 2013년 3월 IEM월드챔피언쉽에서 원딜탱이라는 새로운 메타를 창조했다. 원딜탱이란 원거리딜러가 방어아이템을 구입하면서 최전방에서 딜과 탱 두 개를 동시에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싸움의 시작은 탑솔러가 먼저 거는데 장건웅은 원딜주제에 자기가 먼저 싸움을 걸어 승리로 이끌었다. 나중에 가서는 딜탱원딜에 적합한 우르곳을 꺼내 싸움을 걸고 적 탑솔러를 혼자서 잡으며(보통 원딜과 탑솔러 1 대 1을 하면 탑솔이 이긴다.)그 힘들다는 펜타킬을(1명이 적 5명을 잡는 것), 그 힘들다는 우르곳으로 하게 된다.
▲이경기후 그는 거짓말 처럼 은퇴한다.. (출처: 아프리카 tv)
그와 관련된 아주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2012년 롤드컵 4강 CLG.EU와의 경기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 세레머니에서 나온 일명 “땅땅땅빵”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당시 그의 원거리 딜러 실력은 최악이었는데 팀원 덕에 결승간주제에 세레머니를 할 주제가 되냐면서 팬들에게 대차게 비판받은것도 한몫하고 있다. 후에 이 세레머니는 같은 날 있었던 팀원 이현우 선수의 욕과 함께 패러디가 된다.
▲이 행동은 그의 인생에 있어 최대의 실수였다. (출처 : you tube)
◀땅땅땅 빵!
◀DJ 웅..
▲합성버전.. (출처: you tube)
한창 주가가 오를때 그는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휴식이 필요했다고 했지만(우르곳을 해서 은퇴했다는 근거없는 말도 있다)은퇴후에도 코치등을 하면서 e-sports세계에 머물고 있다. 많은 욕도 들어 먹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응원했었던 선수로서 이제 땅땅거리면서 살고 하는일도 잘됬으면 하는 바램이다.
'Blog >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상으로 빠진 박주호의 발탁? (5) | 2014.06.01 |
---|---|
롯데,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쓰다 (4) | 2014.05.31 |
거인, 루이스 히메네스 (4) | 2014.05.24 |
맨유의 새로운 감독, 루이스 판 할. (2) | 2014.05.23 |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다 - CJ Entus Frost (5) | 2014.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