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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문화

오디오판 유튜브, 사운드 클라우드

오디오판 유튜브, 사운드 클라우드

 

 

이제 음악을 CD로 듣는 일은 흔하지 않다. MP3 파일을 다운 받는 것도 줄어들었다.

멜론같은 음원 사이트나 유튜브를 통해 듣는 것이 다반사이다.

MP3에 이은 스트리밍 세대라 할 수 있다.

멜론 top 100의 비슷비슷한 음악에 질려버렸다면

새로운 음악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를 추천한다.

 

사운드 클라우드는 자신이 만든 음원을 업로드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07년 독일에서 시작 되었으며 매달 150만명의 이용자가 들어오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사운드 클라우드의 가장 큰 매력은 강력한 소셜기능이다.

멜론,벅스 등의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가 뮤지션과 기업이 이익을 나눠 가지는 판매 위주라면

사운드클라우드는 개인간의 능동적인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수 많은 뮤지션과 DJ들이 사운드클라우드의 자신이 음악을 올리고 있다.

뮤지션들이 음원을 올리면 팬들이 좋아요를 눌리고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이러한 기능은 뮤지션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듯 한 효과를 준다.

 

한국에서도 점점 사운드 클라우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M같은 대형 기획사의 홍보전술을 따라 잡기 어려운  인디 뮤지션들이

인터넷에서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컴백한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멤버 이센스도

사운드클라우드에 자신의 솔로 곡 '꽐라' 리믹스 버젼을 올려 놓으며 주목 받았다.


또 다른 예로는 팟캐스트가 있다.

'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딴지라디오 에서는

자신들의 방송 음원을 수시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음원을 올려

공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올린 음악이 주목받아

데뷔하는 경우도 있으며 몇몇 레이블은 직접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음악의 대중화와 함께 사운드클라우드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가 뮤지션이 될 수 있다.

또 그렇지 않아도 어떠한가?

매일 앉아서 전세계의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데.

 

[ 사운드 클라우드의 주목받는 뮤지션들 ]


- 글렌체크 :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일렉트로닉 밴드

2011년 데뷔 이후 한국 인디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밴드 중 하나이다.

Daft punk, Justice 등의 해외 뮤지션 못지 않은 리믹스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http://soundcloud.com/glen-check

 

- 캐비닛 : 주목 받는 누 디스코 프로듀서

70~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 장르에 지금의 비트와 사운드를 첨가한 일렉트로닉 음악이 Nu-disco이다.

캐비닛은 그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의 프로듀서이다. 앞서 말한 글렌체크의 리믹스 작업에도 참가한 캐비닛은

레트로한 댄스 뮤직으로 많은 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http://soundcloud.com/inthecabinett

 

- 슈퍼프릭 레코드 : 2014 년, 떠오르는 신진 레이블.

한국의 R&B 아티스트 JINBO를 필두로 한 프로듀서들의 공동체.

매 달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freakWAL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얼마 전 소속 아티스트 Viann의 데뷔 앨범 [Les viann]이 발매됐다.

음악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금새 세련된 비트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

http://soundcloud.com/superfreak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