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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브라질 월드컵, 프로답지 않은 그들.





2014625, D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수아레스(리버풀)가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유벤투스)를 이빨로 깨무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날 경기는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경기였기에 서로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미 코스타리카가 2승을 거뒀기에 이 경기는 2위 결정전 이었다. 프로답지 않은 수아레스의 행동은 전세계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심판의 눈을 교묘히 피해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고 일부러 넘어져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수아레스는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수아레스는 20137, 이탈리아와 컨페더레이션스컵 3-4위전에서도 키엘리니와 다투며 멱살을 잡은 적이 있었다. 2013-2014시즌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상대편 수비수 이바노비치를 이빨로 문적이 있었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 우루과이와 가나와의 경기에서도 골대 앞에서 손으로 공을 막아서 퇴장당한 적도 있었다. 그 당시 가나는 핸들로 인해 얻은 패널티킥을 놓쳐서 수아레스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도 붙은 바가 있다. 이번에도 수아레스는 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 수라큘라라는 치욕적인 별명이 생겼다.



수아레스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FIFA측에서 중징계를 받았다.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모든 축구활동 금지령을 받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수아레스의 모습은 더 이상 볼수 없다. 16강에서 콜롬비아와 경기하는 우루과이는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수아레스처럼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있다. 카메룬 대표선수 알렉스 송(FC바르셀로나)과 포르투갈 대표선수 페페(레알마드리드). 알렉스 송은 619A조, 카메룬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상대편 선수를 팔꿈치로 찍어 퇴장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날 카메룬은 4-0으로 패하였다. 617G조, 포르투갈 독일 경기에서 페페는 상대편 선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런 프로답지 않은 선수들의 행동이 브라질 월드컵의 질을 떨어뜨렸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를 존중해주며 프로다운 경기를 하여야 진정한 프로다.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한지한(gks7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