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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문화

fate stay night - ubw(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7화를 보고

매화마다 최고의 퀼리티를 보여 주고있는 fate-ubw가 어느덧 7화까지 방영되었다. 원작자 나스 카노코의 말처럼 이번 화에도 오리지널 장면이 들어갔는데 그냥 대박이다. 이번에도 스튜딘은 부관참시..

원작에는 생략되었던 장면인 세이버와 어새신의 전투신이 등장했다. 2006년과는 작하곤 달리 어새신의 성우 '미키 신이치로'의 연기가 소름돋기 그지없었다. 다시 오리지널 장면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 등장 없을듯.. 하 문지기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제 탈춤은 추시지 않는것 같다.

 

어새신의 하나밖에 없는 기술인 츠바메가에시[각주:1]가 원작하곤 달리 3개의 참격이 동시에 들어오는 걸로 묘사됬는데 저 부분은 애니가 더 정확히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아처와 캐스터의 전투도 원작과는 조금씩 다르게 전개됬지만 큰 틀은 벗어나지 않았다.

알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 장면 꽤나 중요한 복선이다.

 

드디어 등장하셨다. 무한의 검제. 아처의 정체를 알수 있게해주는 또다른 복선.

잠깐 원작에서의 무한의 검제 설명을 적어보자면.

───꿈을 꾼다.

혈액이 흐르는 듯이, 이어진 가는 회로로부터, 손이 닿지 않는 기억을 본다.

그것은, 그 녀석의 추억이었다.

         

그 녀석은,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을 구하려고 했다.
그건 요령이 없어서, 보고 있으면 조마조마할 정도다.

                

요령 없는 싸움은 헛수고가 아니었다.
상처 입은 만큼, 죽음에 직면한 만큼 확실히, 그 녀석은 사람들을 구했으니까.

(중략)

──그 장소에 도달한다.

그 녀석은 동료 같은 자도 있었고, 연인 같은 자도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잃고, 추구했을 터인 이상에 궁지에 몰렸다.

                       
갈 곳도 없이.
많은 원망의 목소리를 등에 지면서도, 그래도, 그 녀석은 계속 싸웠다.
죽어갈 운명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대가(지주)로 삼아, 자신에겐 힘에 부치는 “기적”을 해내려 하는 듯이.

                    
……하지만, 그것도 끝이다.
그가 닿은 곳은 검의 언덕.
잡는 자가 없는 녹슨 강철의 언덕에서, 그 녀석의 싸움은 끝을 고했다.

                     
──역시 혼자.

그래도, 눈에 비치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다면, 후회할 이유 따위 전혀 없다며.
그 녀석은 만족스럽게 웃고, 무너지듯이, 검에서 손을 놓았다.

나스 카노코의 특유의 쓸데없는 말을 빼면 아처가 누군가하고 꽤나 닮았다는걸 쉽게 눈치챌수 있다.

 

 

이번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된 점은 에미야 시로와 아처의 사상적 대립이다. 다른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닮은 이 둘은 서로를 부인하면서 점점 감정의 골이 깊어져만 간다. 시청자가 보기엔 둘다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너무 착해도 문제고, 너무 이상적이어도 문제다.

등짝빵!

하도 많이 봐서 그런가, 분명 타입문 전체에서 손에 꼽히는 명대사이긴한데... 이제 아무 감흥이 없네

 

후에 우리의 찌롱이가 굴러떨어졌을때 세이버와 어새신의 결투가 끝나는데 원작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대사 한마디의 차이라서 별 신경은 안써도 될 정도?

 

이번화에서 제일 화려했던 장면일듯..

 

 

집으로 돌아온 찌롱이.  뭔가 달라졌기를..

 

아 정말 생각할수록 분할 2쿨이란게 열받네. 꼴랑 25화로 끝낼거면서 중간에 3개월 왜 쉬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이미 25화까지 다 만들었으면서..

 

매주마다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장해주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원작에서의 자잘한 설정 오류를 보완해주고 오리지널 장면을 넣는게 정말 만족스럽다. 점점 치열해지는 성배전쟁, 다음화 예고를 보니 쓰레기 찌질 미역이 나오는거 같던데.. 어서 처리해주시길.

 

 

 

내가 쓴글 내가 퍼옴.

 

 

 

 

 

  1. 사사키 코지로가 날아가는 제비를 베었다고 전해지는 검 초식의 이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