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문화

2014년 best&worst 애니메이션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이번에 한번 2014년에 본 애니메이션 감상을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이번 년도에 나온 애니를 전부 보지는 않았고 본 것 중에서만 생각해봤습니다. 기준은 그냥 개인적인.. 여기에 워낙 글 잘 쓰시는 분이 많아서 걱정도 되네요.. 하여튼, 모두  2015년은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best

1. 일주일간 친구

원작모르고 봤습니다. 무난무난 한 시간때우기용 학교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하렘뽕빨물이 넘치는 현재의 애니메이션 업계에 찾아온 몇 안되는 힐링물이었습니다!  일주일마다 기억이 리셋된다는 설정도 나름 좋고 매회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계속 찾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감동적이지만 아노하나처럼 눈물 펑펑 쏟는 종류는 아니니 큰 부담 없습니다.. 애니 다보고 만화도 찾아봤는데 능력이 딸려서 그런가.. 찾지를 못하겠어요

 저도 하세같은 친구가 있다면 학교가는게 즐거울 것 같습니다.ㅋ

 

2. 유우키 유우나는 용자다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랑 <selector ~ Wixoss>중에 뭐할까 하다가 제가 셀렉터 스프레드 위크로스를 안봐서.. 이거했습니다. 2기 본다면 마음이 바뀔지도.?보통 '유유유'라 불리던데 왠지 어디서 본거 같은..  바로 2011년을 뒤흔든 '마마마'랑 왠지 비슷해 보였습니다.  저 분홍머리가 마도카, 검은머리를 호무라랑 매칭시켰는데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포메이션은 비슷한거 같아요.(극장판 이전의 호무라랑..)  마마마로 멘탈을 잘 단련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보면서 진짜 조마조마 했습니다. 우리의 유우키가 마도카꼴 나지 않을까 하고.. 다행히 메데타시 메데타시 결말이지만  <유우키 유우나의 장>이라고 끝낸걸 보니 스핀오프 작품이 나오겠죠??  군대다녀오면 나오겠죠.

 

worst

레일워즈

 

ㅋㅋㅋㅋㅋㅋㅋ 방영전에 철도라는 신선한 소재가 나오고 남주 성우가 후쿠야마 준이라길래 기대했었는데 전부 다 말아먹었습니다.  방영전부터 트위터 사건 터지고 일본 정부에서도 테러라는 민감한 소재가 다뤄지다 보니 규제와 검열을 했나봅니다. 이거 뭔 철도는 그냥 악당들과 주인공들의 배경 공간일 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에요. 제가 작붕같은건 잘 못찾는데 여기선 작붕이 시도때도 없이 나옵니다. 진짜 12화보시면 제작자들이 만들기 귀찮아 하는게 눈에 보여요.  스토리도 꼬이고 작화도 꼬이고 결국 남는건 서비스신뿐. 매화의 패턴이 같습니다. 열차 -> 테러-> 복구   시간낭비에요... 괜히 본 것 같습니다.  진짜 2014 최악의 쓰레기.

2,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

이것도 원작 몰랐습니다. 제목이 맘에 들어서 봤는데 내용은 영 별로였어요.. 매화마다 나오는 작붕+중간 부분의 지루한 스토리+시간 여행에 관한 불만족스러운 전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 이유는 해피엔딩을 원해서였습니다. 근데 뭡니까. 12화가 그리 허무하게 끝나다니, 결국 유이는 주인공말고 아무도 모르게 되는 거잖아요..뭐 이런 쓰레기 같은 엔딩이 어딨습니까. 짜장면 먹으러 왔는데 짜장면은 커녕 단무지도 못 먹는 심경이랄까.  마지막화만 보고 달려왔는데 반전이 없다는게 반전이네요. op말고는 건질게 없습니다.

 

 솔직히 이번 년도엔 라노베 원작 홍보용 애니메이션이 많았던 것 같아요.. 스토리보단 서비스신으로 때울려는 애니메이션들. 상업적으로 좋을지언정 작품성에선 꽝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에는 <알드노아 제로>,나 <psycho-pass2> 같은 스토리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있는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글은  Inven Animation:http://me2.do/5qNkqN6b,              RULI Web:http://me2.do/5FFUMFSs

중복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