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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사회

(취재 기사)세월 호, 두 번 침몰하다.

2014년 4월,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난 사상자를 낸, 많은 꽃이 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4월에 이어 5월까지도 전 국민적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냈고 생존자가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구해진 사람들 외에는 어떤 생존자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건이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고 정부의 책임이냐, 선장의 책임이냐, 유 회장의 책임이냐면서 서로 넘기기에 바빠 경찰과 술래잡기를 하던 유 회장은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정부의 불성실성, 전 국민의 안전 불감증, 각종 관심을 끄는 정신 이상자들, 특종을 얻기 위해서 피해자의 상황을 구별하지 못하는 기레기까지 우리나라의 부족한 부분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단원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및 대책마련에 정부는 피해 당사자와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대학 특례와 사망자 전원 의사자 지정의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조금 과도한 보상이라면서 가족이 죽고 친구가 죽은 것이 절대로 벼슬이 아니라며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 한 명의 수험생으로 조금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단원고 학생 한 명이 개별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하였으며 그 학생은 세월호 사건의 생존자로 힘든 기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주었습니다.

 

Q. 구조된 상황과 그 때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사고가 일어나고 저는 헬기에 의해서 구조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서거처도에 시민 분이 제가 온몸이 젖어서 물이 줄줄 흐르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관없이 집을 내어주시고 너무 많은 것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30분 후에 배를 타고 팽목항에 갔습니다. 그 상황에 친구들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말을 잇지를 못했습니다. 다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친구도 있었는데 기자들은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밀고 가는 길도 막았던 상황이었습니다.

Q. 현 사고에 대해서 과연 누구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책임은 모두에게 다 있습니다. 선장은 양심도 없고 하지만 구조를 시키지 않고 대기하라고 명령한 건 상부니 그런 책임도 상사가 져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배가 완전히 기울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동안 나가라고 했으면 모두 살 수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선원들이 대피하라고 했어도 10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지 않은 해경들 가장 잘못이 크지만 분명 해경은 위에서의 명령으로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린 정부에 말하는 것입니다.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서 수사권과 기소권 그리고 누군가를 보호하는 성역이 없는 조사를 원했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건 그것뿐 입니다. 진상규명, 우리 친구들이 왜 죽었는지!

Q.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주세요.

A. 저희를 왜 미워하시나요. 미워하지 마세요. 저흰 그냥 진실이 알고 싶을 뿐입니다. 질린다구요... 여러분의 친구, 애인, 아들, 딸, 가족을 잃어도 그런 말이 나올까요? 제발 저희의 진심을 알아주세요, 이렇게 외치고 있잖아요. ‘세월아치’, ‘대학특례니까 좋겠다.’, ‘단원고로 전학가자.’, ‘고등학교 잘 가서 대학 잘 가겠네.’, ‘친구들을 돈과 대학으로 맞바꿨네.’이런 말을 듣고 진짜 살기 싫었어요. 왜 살아나는지...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신성호

                                                      

팽목항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mininana3?Redirect=Log&logNo=220003975503

방송 사진 출처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54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