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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프로야구 스피드업 규정 과연 누굴 위한 것인가?

프로야구 스피드업 규정 일명 '박한이룰'


프로야구 스피드업 규정인 일명 '박한이룰'이 2015시즌부터 신설 적용된다.

스피드업 규정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투수 교체시간을 기존 2분 45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한다.

2. 타자의 등장음악, 등장시간을 10초 이내로 제한한다.

3.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이후부터는 타석에 최소한 한 발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금 20만 원을 부과한다.

4. 사사구가 발생할 경우 타자는 1루로 뛰어 출루하고, 보호대는 1루에서 해체한다.

5. 감독이 어필 시 코치와 동행할 수 없다.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조항은 3번 조항이다. 위 조항은 3월 16일 자 수정된 내용이며 이 전 내용에는 위반 시 스트라이크 선언이 되도록 했다.

이로 인해 타자들이 2스트라이크 이후에 타석을 벗어나서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 경기 흐름이 끊기게 되는 일이 시범경기 중 몇 차례 일어나게 되었다.


2015년 3월 7일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김경언이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삼진을 당하고 있다.

스피드업 규정에 의해서 삼진을 당한 한화의 김경언은 '취지는 좋으나,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가 많을 거 같다'며 답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KBO는 스트라이크 대신 제재금 20만 원(퓨처스리그 5만 원)을 부과하기로 규정을 손질했다. 우리와 비슷한 룰을 적용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에는 타자가 두 발 다 벗어나는 경우에는 500달러(한화 55만 원)를 부과한다.

미국과 비교했을 시에는 이는 다소 약한 제제로 보일 수 있으나 메이저리그의 평균 연봉은 약 42억 원에 달하지만, 프로야구는 1억 1,200만 원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기회를 얻어 갓 1군에 올라온 선수의 경우 최저연봉 2,700만 원을 받는데 이는 매우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경기의 흐름을 뚝뚝 끊어가는 규정으로 인해 팬들 또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번 규정인 등장 곡을 10초 이내로 제한하는 것으로 인해 일부 선수들의 응원가는 전주만 나오고 난 뒤에 노래가 꺼지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응원할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는 이야기 또한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시간을 조금 줄이기 위해서 프로야구의 재미를 반감시켜야 하는지, 시즌 개막 전까지 KBO가 판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박한이 출처: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548607&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gif

김경언 출처: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49493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이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