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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2014년 축구 best 8



2014년은 세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해다.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흔히 말하는 스포츠 도박, 토토를 주로 하는 토쟁이들을 한강과 낙동강으로 여러번 집합 시켰던 한 해였다. 2014년 축구계에 있었던 많고 많은 사건 중에 best 8으로 간추려 소개하려 한다. 이 순위는 주관적인 관점으로 선정해 모자란 점이 많지만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8. 브라질 월드컵

 

 

2014년은 브라질 월드컵이 열린 해다.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고 크고 작은 빅 이슈들이 쉴틈없이 쏟아져 나왔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개최국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판단을 했지만 아쉽게도 브라질은 4강에서 탈락했다. 실망스런 대한민국의 성적을 제외하고는 모든게 재밌었던 브라질 월드컵이 8위에 올랐다.

 

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폭풍 영입

 

 

맨유의 영원한 감독, 퍼거슨이 떠났다. 퍼거슨은 맨유 감독직이라는 바통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넘겼다. 하지만 모예스는 부진한 성적으로 얼마 가지 않아 경기장에서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버려져있던 그 바통을 선수인지 감독인지 헷갈리는 긱스가 이어받았다. 결국 맨유는 7위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직후, 루이스 판 할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판 할 감독이 감독직을 맡은 후,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 맨유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줄줄이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앙헬 디 마리아, as 모나코의 라다멜 팔카오가 대표적이며 다양한 포지션에 선수들을 영입했다. 맨유는 2014년 전 세계 축구 클럽중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클럽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직 예전 맨유 만큼의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현재 epl 4위를 유지중이다.

 

아낌없이 투자한 맨유의 폭풍 영입이 7위에 올랐다.

6. 독일의 월드컵 우승

 

 

 

독일의 브라질 월드컵 우승이 6위에 올랐다. 만년 우승후보 독일이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3위 밑으로 떨어져 본적이 없으며 월드컵 참가 대회 중 최하위 기록이 16강이다. 4강전에서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도 연장후반 괴체의 골로 우승했다.

 

또한 독일의 공격수 클로제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치고 월드컵 최다 골을 기록했다.


 

5. 2013-2014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


 

작년만큼 프리미어리그의 선두 경쟁이 치열한 해가 있었을까. 매년 우승 단골손님이던 맨유는 7위로 곤두박질 쳐버렸다. 시즌 초반 외질을 앞세운 아스날이 선두를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감과 동시에 아스날의 순위도 하위권으로 흘러갔고 이 틈에 예상하지 못했던 리버풀이 상승세를 보였다.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즈, 다니엘 스터리지, 라힘 스털링을 앞세운 sss라인의 엄청난 활약으로 리버풀은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었고 첼시와 맨시티는 호시탐탐 뒤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우승에 멀어진다. 리버풀은 3경기 중 승점 4점만 쌓으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이었고 이미 11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반면에 첼시는 자력 우승은 물 건너 간 상황이었고 존 테리와 체흐의 부상으로 고민이 많았다.

 

누가 보나 리버풀의 승리가 우세한 경기였지만 승부는 전반전 추가 시간에 갈린다. 리버풀의 영원한 주장 캡틴 제라드가 공을 받는 부분에서 실수로 미끌어져 상대 편 공격수 뎀 바바가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 실점한다. 후반전 마지막 전원 공격을 나선 리버풀은 오히려 역습을 당해 한 골 더 허용하게 된다. 리버풀이 패배한 사이 맨시티는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버풀과 승점 차이를 좁혔다. 첼시전의 패배로 인해 리버풀은 2위를 기록했다. 제라드의 어이없는 실수가 리그 우승을 앗아간 것이다.

 

리버풀과 맨시티, 첼시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6위에 올랐다.

 

4. 브라질의 몰락

 

 

4강 브라질과 독일이 경기를 치뤘다. 경기결과는 7-1 브라질의 대패다. 흔히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가 치러졌던 구장의 이름을 따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 부른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편 수비수 수니가의 태클로 인해 부상으로 아웃됐다. 아쉽게도 네이마르는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주전 수비수 티아고 실바도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독일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큰 점수차로 패배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브라질은 그 다음 네덜란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도 3:0의 점수 차로 패배한다. 이 날 경기로 인해 브라질은 축제 분위기가 아닌 초상집 분위기로 바뀌었다. 미네이랑의 비극이 4위에 올랐다.

 

3. 페인의 몰락



브라질의 몰락에 이어 스페인의 몰락이 3위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가인 스페인은 우승 후보중 한 팀이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32강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4년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스쿼드 보다 좋았으면 좋았지 나쁜 스쿼드는 아니었다. 공격면에서는 브라질에서 넘어온 디에고 코스타를 추가해 훨씬 더 강해졌다.

 

하지만 첫 경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5-1 대패를 당했다. 그 다음 경기 칠레에게 2-0으로 패배했고 마지막 호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탈락을 했다. 스페인의 경우 모든 선수가 부진했지만 조별탈락에 가장 많이 관여한 선수를 뽑자면 골키퍼 카시야스가 아닐까 싶다. 카시야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을 막는 것 보다 피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몰락이 3위에 뽑혔다.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과 uefa 준우승




아틀레트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양분하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면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수비에서는 디에고 고딘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또한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uefa리그 결승전에도 올라갔지만 아쉽게도 레알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uefa 준우승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그 우승이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아마 이 글을 읽던 많은 축구 팬들은 1위가 라 데시마라는 것을 예상 했을 것이다. 라 데시마란 유럽 챔피언스리그(uefa) 통산 10회 우승 달성이란 뜻인데 이 기록을 레알 마드리드가 작년에 최초로 달성했다. 리그에서는 주춤한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갈락티코 군단답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해 실망을 주지 않았다.

 

두 번째로 우승기록이 많은 팀은 ac밀란이지만 현재 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라 데시마를 달성하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말했듯이 주관적인 관점으로 선정한 순위이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잘못된 점이나 지적할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댓글로 말해주길 바란다


-한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