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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사회

이수의 나가수 강제하차, MBC의 무책임한 태도 논란

 

MC THE MAX의 이수가 나는가수다(줄여서 나가수)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수는 수 많은 거절끝에 수락을 했으며 1곡을 소화했다. 결과는 1차경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수에게 몇 일후 들려오는 소식은 2차경연 날짜가 아닌 일방적인 하차통보였다

 

이수가 하차를 통보받게된 이유는 과거에 저지른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때문이다. 이수는 16살인 소녀와 3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됬다. 가출한 소녀를 강제로 성매매 시키고 많은 돈을 탈취한 일행이 경찰에 붙잡혔고 그 일행의 매매명단에 이수의 이름이 있었던 것이다.

 

이수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이수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수는 죄는 초범이기도 하여 기소유예 처리 됬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이수를 그냥 두지 않았다. 발라드 가수였던 이수는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졌고 반성의 의미로 자숙을 선택한다.

 

7년간의 자숙기간 동안 이수는 MC THE MAX 콘서트를 제외하고 방송활동은 일체히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고 2015년 나가수3가 이수의 출연을 발표한다. 이수는 당연히 방송출연을 하고 싶었겠지만 많은 대중들의 시선떄문에 수차례 거절한다. 이에 MBC 제작진은 이수의 아내인 린을 한밤중에 불러 이수를 설득하게 하고 결국 이수는 어렵게 출연을 결심한다.

 

이수의 출연이 확정되자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이수의 목소리가 반갑다는 측과 성매매자를 왜 TV에서 봐야하냐는 측으로 나뉘었다. 결국 MBC는 반대여론을 택하고 이수를 일방적으로 하차시킨다. 이수에게 통보를 한 것도 아니고 보도자료를 통해 하차를 통보한다. 방송녹화를 마무리 하고 쫑파티까지 한 이수를 강제하차시킨것은 이수로써는 섭섭할만도하다.

 

하차가 확정되자 여론은 또 둘로 나뉜다. 무책임한 MBC를 비난하고 이수에게만 너무 가혹한 비난을 퍼붓는다며 감싸는 측과 이수의 하차는 당연한 일이라며 범죄자는 방송에 출연해선 안된다는 측으로 나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수의 나가수 하차과정에서의 MBC의 태도이다. 어렵사리 결심한 한 가수에게 두번 상처를 준 것이다. 아무리 비난여론이 있더라도 자신이 선택했으면 적어도 2차경연 까지는 마무리 할 수있게 기회를 줬어야 했다. 비난이 두려웠으면 애초에 섭외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MBC의 행동은 그냥 소위 말해서 이수를 버린것이다. 게다가 이수에게 직접 알리지 않고 기사보도로 하차를 알린 MBC는 도덕적으로도 큰 문제가 있다. 나가수에 출연한 이수가 비난을 안고 가야하는 것이 아니다. 상호간의 의사소통도 없이 이수를 강제하차시킨 MBC가 진짜 비난을 받아야하는 측이다.

 

SCOOP 박준우

 

 

사진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122719401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