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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일반 칼럼)유망주도 팀 구하기에는 하늘에 별 따기

 

위의 영상을 보고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경기에 나서기 전의 선수들의 마음가짐? 그 선수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취재진과 팬들? 영상에서 나오는 선수들을 꿈꾸며 노력하지만 현실의 어려움과 부딪친 축구선수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기사는 정상을 꿈꾸다가 갈 곳을 잃은 축구 선수들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축구협회는 주말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주말 리그를 운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해마다 참가하는 팀이 늘어난다는 것만 크게 홍보하고 있다. 2009년 첫 시범 운영 당시 576개의 팀이 참가하였고 2014년 당시 776개의 팀이 참가할 정도로 많이 증가했다. ‘축구 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부담 없이 축구팀을 창단하여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축구 선수라는 꿈을 가슴에 품으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미래는 보장되지 못한다. 정작 한국 축구 협회가 성인 축구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냉정하게 대하기 때문이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저리그의 21개의 구단에서 모두 참여하였지만 526명 중 48명만이 지명이 되어 총 84명이라는 축구선수가 취업을 할 수 있었다. 114명이 지명된 지난 해보다 더 취업문이 좁아졌다. 클래식 팀의 2군 리그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취업문은 낮아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현실이 너무나도 가혹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챌린저리그 또한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이는 곳 구단의 선수 인원 축소로 이어졌다. 실업리그는 즉시 전력으로 활용이 가능한 프로리그에서 방출을 당한 또는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타랑 선수들을 선호한다. 매년 전국 77개의 대학에서 졸업하는 500여명의 축구선수들 이제 점점 늘어날 선수들의 미래가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가 ‘호날두’, ‘메시’를 바라지만 정작 자신은 취업을 하지도 못하고 막일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자식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가슴은 더 메어진다. ‘아들이 대학 졸업 후 갈 곳이 없는 게 지금 현실인데, 대한축구협회는 무슨 근거로 초중고 팀을 늘리겠다고 하는지 답답하다.’며 학부모들은 걱정을 하는 상황이다.

대한 축구 협회에서는 일반 학교 선수들에게 초*중*고교 동아리 활동과 생활체육화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 시급하다. 조기축구회와 같이 일반 대중들의 축구 활동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또한 축구 선수라는 길을 실패했던 신인 선수들에게 차선책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