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지역

오늘 밤 개기월식 붉은 달이 뜬다...놓치면 3년뒤에

 

오늘(4일) 개기월식이 나타난다.

참고로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만월일 때 나타난다. 그러나 달의 궤도면은 지구 궤도면과 약 5' 정도 기울어져 있어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이 일직선에 놓일 기회가 흔치 않다. 따라서 만월이라고 반드시 개기월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개기월식 때 '붉은 달'이 뜨기도 하는데 이는 지구대기를 통과한 빛 가운데 '붉은 빛' 만 굴절돼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오늘(4일) 밤에 나타나는 개기 월식은 붉은 달이 관측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월식은 4일 오후 7시 15분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이후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54분에 시작되어 9시 6분까지 약 12분간 지속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 있었으며 앞으로 2018년 1월에 이 같은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8시 54분에 시작되며 9시 6분까지 지속된다. 이때 우리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이어 밥 10시45분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익일(5일) 00시 01분 반영식이 종료되면 월식의 모든 과정이 끝이 난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이번 개기월식에 대해 많은 기대 중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3년 뒤인 2018년 1월에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관측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천문연구원은 식목일 하루 전인 4일일어나는 이번 천문현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전국 천문우주과학관 협회 등이 진행하는 전국 개기월식 관측회를 안내 및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천문연구원의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개기월식은 동남쪽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운동장과 같이 주변에 하늘을 가리는 건물이 없는 트인 장소에서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다만 하늘이 흐리면 이 장관을 보기 어려우며 행사 또한 취소가 될 것이다.

우주가 선물하는 '황홀한 장관'을 볼 수 있을까? 게다가 날이 좋아 벚꽃과 함께 떠있는 붉은 달을 우리 두 눈에 담아낼 수 있을까? 우리 모두 날이 좋기를 빌어보자.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김승환

사진 및 내용 출처 : http://vod.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304926&gCode=why&cp=nv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320600&year=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