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기를 팝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청정지역의 공기를 담은 캔을 판매하고있다.
지난해부터 장쑤황푸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의 천광뱌오 회장은 중국 청정 지역 공기를 캔에 담아 팔기 시작했다. '천광뱌오, 좋은 사람 신개념 신선공기'라는 상호가 회장의 얼굴과 함께 그려져 있다. 이 공기캔의 유통기한은 5년이고, 1캔 가격은 4~5위안(800~900원) 정도라고 한다. 또 최근 구이저우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구이저우는 공기 캔을 만들어도 되겠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공기캔 판매 계획을 발표 했다.
왜 사람들은 공기를 사서 마시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최근 심각한 수준을 넘어선 대기오염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급격한 산업의 발달로 인해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한 개발을 해왔다. 그 결과 공장과 차량에서 나온 매연이 도시를 뒤덮었고 스모그현상까지 나타나게 되었다.
오염된 공기 속에서 중국 국민들은 불안함에 떨고있다. 최근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는 8세 여아가 폐암 판정을 받았는데 그 원인이 초미세먼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염된 공기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공기청정기 판매율이 50%이상 증가했고 마스크판매량이 베이징에서만 하루 10만개를 넘어섰다. 심지어 상류층 사람들은 이민을 떠나기도 했다. 이미 도시의 대기오염은 위험수준을 넘어 선 상태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서민들은 작은 캔 하나로 잠시나마 답답한 공기를 벗어나고 싶어 하고있다.
<사진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중국의 일이 남일같지 않다. 1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 물을 사서 먹게 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생수를 사먹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공기를 사서 마시는 것이 일반화 될 지 모른다.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jihong_park/10017830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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