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민병헌
지난 27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NC의 맞대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나왔다.
사건의 발단은 NC의 선발 투수 해커가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을 상대하던 도중에 일어났다. 해커는 팔을 들며 와인드업 자세를 취했으나, 오재원이 타임을 요청, 타임이 받아 들여지면서 해커의 신경을 자극하게 되었다. 그후 해커는 오재원을 1루 땅볼로 잡으며 넘어가는 듯 했다. 본격적인 사건은 그 후에 일어나게 되었다. 해커가 1루에서 아웃된 오재원을 향해 "get in the box (타석에 들어서라)"라며 도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응원소리와 전력질주 후 오재원은 시야와 입모양이 보이지 않아 'What, Fxxx"으로 대응을 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게 된것이다.
양 팀의 모든 선수들이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모든 선수들이 나와 중앙에서 모여 양팀 고참선수들의 중재하에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민병헌이 덕아웃에서 해커를 향해 공을 던지면서 사건이 커지게 되었다.
또한, 심판진들이 두산 덕아웃에 찾아가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박건우가 손을 들며 자신이 했다고 했으나, 민병헌이 이를 제지, 자신이 했다고 양심선언을 하였다. 그러나 퇴장을 당한 것은 오히려 장민석이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장민석은 팀에서 주전급 선수가 아니고, 민병헌은 확고한 주전이기 때문에 민병헌이 빠지면 두산의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알고 대리 퇴장을 시킨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까지 제기 되고 있다.
이에 KBO는 2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민병헌에게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사실상 심판진과 팬들을 속인 행위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 의혹이 일고 있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489769&code=41121111&cp=nv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이효재
'Blog >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경수의 蹴球正道] 시민구단,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0) | 2015.06.04 |
---|---|
네이마르, 경기중 레인보우 플릭(사포) 사용으로 논란. (3) | 2015.05.31 |
실종된 서울의 미드필드진을 찾습니다 (2) | 2015.05.28 |
꺼냈으면 안 됐을 주먹, 한교원 퇴장당하다. (4) | 2015.05.25 |
전설들의 상반된 마지막경기, 드록바와 제라드 (8) | 2015.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