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스포츠

네이마르, 경기중 레인보우 플릭(사포) 사용으로 논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 주니어(23)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 시각 5월 31일 4시 30분에 열린 빌바오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시점 네이마르가 사용한 레인보우 플릭(한국에선 사포라고 부른다.) 이 논란의 중점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에 메시가 중앙선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든 수비수를 다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뒤이어 전반 28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에는 메시가 또다시 득점을 성공시키며 3대 0으로 앞서갔다. 빌바오가 후반 28분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는 기울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3대 1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에 양 팀 간의 마찰이 있었다. 네이마르가 경기 종료 5분전인 후반 40분에 상대 코너킥 깃발 부근에서 레인보우 플릭을 사용해 드리블을 시도했다. 레인보우 플릭이란 뒷꿈치로 공을 띄워 상대의 머리 위로 공을 넘겨 상대방을 제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성공했으며 빌바오의 수비수는 손으로 네이마르를 밀치며 파울로 막아냈다. 논란은 그 후에 일어났다. 네이마르가 파울을 당해 넘어지자마자 모든 빌바오 선수들이 네이마르에게 달려들어 폭언을 퍼붓고 뺨을 밀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빌바오 선수들에게 직접 대응하지 않았으며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가까스로 빌바오 선수들을 떼어내고 진정시키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 전혀 논란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상대에 대한 도발이 아니라 축구이다. 나는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기술을 사용했을 뿐이다. 이 같은 축구 스타일은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 라고 말하면서 이번 논란은 자신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는 " 내가 빌바오 선수였어도 그렇게 반응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아주 일반적인 장면이다."라고 말하면서 상대의 행동은 이해가 되나 전혀 축구적으론 문제가 될 일이 아님을 말했다.

 

 메시의 엄청난 드리블에 이은 역대급 골과 더불어 네이마르의 레인보우 플릭으로 인한 마찰로 이번 경기는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박준우

 

 

사진출처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16&article_id=000074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