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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생활

새로운 금융 세상, ‘무인은행’의 시대

새로운 금융 세상, ‘무인은행의 시대

 

 전화와 문자가 기본 플랫폼이던 2G폰의 시대에 아이폰의 등장은 혁신이었다. 언제 어디서든 메일과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고 자신이 가진 콘텐츠의 업로드가 가능한 스마트폰의 등장은 우리의 기본 적인 삶의 구조를 바꿔놓았다. 실시간 SNS의 등장으로 대중은 정보를 단순히 받던 수용자에서 생산하는 공급자로 변모하였다. 또 삼성페이, 애플페이, 같은 전자 결제 시스템, 카드 등록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가방 속에서 지갑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스마트폰이 이제 은행까지 삼켰다. 기존의 모바일 뱅크 그 이상의 시대가 도래 할 예정이다. 바로 무인 은행이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이름과 생년월일을 이야기 해주세요.”

눈앞에 앉아 있는 은행원이 아니다. 신분증과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화상통화를 통해 은행원이 나타난다. 은행원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비롯한 몇 가지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스마트 폰을 통해 계좌를 계설 하였다.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는 시간에 5분 남짓 걸렸다.

 

93금융 실명제실시 이후, 다른 금융시스템과 달리, 계좌 발급은 은행에 직접 가서 대면을 하고서야 가능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의 거래가 급속도로 발달 함에도 불구하고 계좌계설은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였다. 하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이후 비대면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 은행에 가지 않아도 365일 날씨에 상관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무인은행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신한은행은 2써니뱅크를 선보이며 기존 은행 중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기존의 ATM기와 달리, 단순한 입출금 뿐 아니라 평일 은행 개장 시간 이외에도 정맥을 이용하여 신원확인인 하면 가능하다. 예금과 적금은 물론 펀드나 금융상품등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KEB하나, IBK기업은행, 농협, 부산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 역시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뱅크 시스템인 원큐뱅크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인 ‘I-ONE뱅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부산은행이 롯데와 함께 ‘B뱅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점포 은행인 카카오와 KT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내년 상반기 본인가가 시행된다. 그로 인해 무인 은행시장은 더욱 치열 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카카오3천만명 이상의 사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뱅크 시스템과 기존의 편의점 ATM을 활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경우에는 전국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전국 망 구축으로 인해 적은 비용으로 새로운 은행을 구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7등급의 신용을 가진 고객을 목적으로 한 10% ()금리 대출 시장, 빅 데이터를 활용한 간편 대출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정승우